일본 남자 핸드볼 다이도 피닉스(Daido Phoenix Tokai)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이도 피닉스는 지난 16일 일본 아이치현 토카이시의 Tokai Civic Gymnasium에서 열린 2025/26 시즌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 25라운드에서 오사키 오소르(Osaki Osor Saitama)를 36-28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다이도 피닉스는 시즌 성적 15승 2무 8패(승점 32점)를 기록,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오사키 오소르는 13승 3무 9패(승점 29점)로 7위에 머물렀으며, 플레이오프 진출권 마지막 한 장을 놓고 6위 레가로소 미야기(승점 30점)와 치열한 승부를 벌이게 됐다.
다이도 피닉스 승리의 일등 공신은 골키퍼 토모카네 나오야였다. 토모카네 나오야는 경기 내내 상대의 결정적인 슈팅을 무력화하며 무려 22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신들린 선방 쇼를 펼쳤다. 공격에서는 카와하라 슈토가 8골, 카니 다이키가 7골, 사토 히데아키가 5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사키 오소르는 와타나베 유다이가 8골을 넣으며 분전하고, 사카이 미키를 포함한 세 명의 골키퍼가 16세이브를 합작하며 저항했으나 후반 중반 이후 무너진 집중력이 아쉬웠다.
경기는 전반 내내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다이도 피닉스가 초반 카와하라 슈토와 사토 히데아키의 연속 득점으로 7-3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중반 한때 10-5까지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으나, 오사키 오소르가 와타나베 유다이의 연속 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 막판 타케라 유키와 와타나베 유다이의 활약으로 오사키 오소르가 15-15 동점을 만들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기세를 올린 쪽은 오사키 오소르였다. 카미사츠 마유와 마츠바라 아츠키 등이 연달아 4골을 몰아넣으며 21-18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이도 피닉스의 반격은 매서웠다. 카니 다이키가 혼자 3골을 연속으로 책임지며 21-21 균형을 맞췄고, 이후 모든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25-22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다이도 피닉스는 거침이 없었다. 나카타 료카와 카와하라 슈토의 연속 골이 터지며 30-25로 달아났고,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최종 36-28, 8점 차 대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