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신성 아폴리스 “누구나 꿈꾸는 무대, 선발로 나서 행복했다” [WC 현장인터뷰]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의 ‘신성’ 오스윈 아폴리스(24), 그는 첫 월드컵 무대를 어떻게 즐기고 있을까?

아폴리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애틀란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예선 체코와 경기를 1-1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놀라운 경험”이라며 처음 경험하는 월드컵에 대해 말했다.

앞선 멕시코와 첫 경기 후반 32분 교체 투입됐던 그는 이번에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폴리스는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풀타임 출전했다. 사진= IMAGN IMAGES via Reuters= 연합뉴스 제공
아폴리스는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풀타임 출전했다. 사진= IMAGN IMAGES via Reuters= 연합뉴스 제공

첫 월드컵 선발 출전에서 팀의 1-1 무승부에 기여한 그는 “누구나 이곳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 선발로 나설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 그리고 나라를 위해 뛰는 선수로서 국가를 부르는 것은 정말 멋진 경험이고 큰 의미가 있다”며 국가대표로서 월드컵에 나서는 것에 관해 말했다.

이날 얻은 승점을 “정말 중요한 승점”이라 표현한 그는 “오늘 선수들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훈련에 매진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남아공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경기 막판 집중력이 살아나며 결국 후반 38분 테보호 모코에나가 동점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남아공은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체코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 REUTERS== 연합뉴스 제공
남아공은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체코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 REUTERS== 연합뉴스 제공

그는 초반 실점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소속팀에서도 겪어봤을 문제라고 생각한다. 경기 초반 흐름이 좋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15~20분 지나며 경기 감각을 찾았고 공격적으로 나아가려는 긍정적인 태도가 보였다. 결정적인 기회를 많이 만들지는 못했지만, 그런 부분은 훈련을 통해 계속 보완해 나가고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초반에 부진했다면, 경기 막판은 인상적이었다. 그는 “상대가 수비적으로 내려앉으면서 우리가 공을 더 많이 소유할 수 있었고, 덕분에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다음 경기에서도 이런 점을 살릴 것”이라며 비결을 설명했다.

남아공은 동점골을 기록한 모코에나가 경고 누적으로 한국과 경기 나오지 못한다. 그는 “큰 손실인 것은 맞다”고 말하면서도 “(공백을 메우는 것은) 감독님이 결정하실 문제다. 팀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고, 그 자리에서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선수들도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찌됐든 아직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그는 “오늘 선수들이 아주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 10~15분은 경기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지만, 이후 흐름을 잘 탔다”며 한국과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애틀란타(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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