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함의 정석’ 10명 뛴 포항, ‘2골 1도움’ 승리 견인한 캡틴…박태하 감독 “완델손은 소중한 선수” [MK현장]

수적 열세에도 값진 승점을 따낸 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와 자세를 극찬했다.

포항은 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10명이 뛴 포항은 난타전 끝에 안양을 꺾었다. 1-1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 14분 신광훈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악재가 발생했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 25분 완델손의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다시 앞서갔다. 후반 29분 상대에 다시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으나 1분 만에 이호재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미소 지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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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포항은 승점 3을 더해 25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안양(승점 20)의 추격을 따돌리고 4위 울산HD(승점 26)와 격차를 1점으로 좁혀갔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원정 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했다. 어떤 말을 표현해도 모자랄 만큼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휴식기 동안 준비한 게 보람을 느낀다. 후반기 첫 경기다. 오늘 이 경기 승점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거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장 완델손이 2골 1도움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박 감독은 “오랜 기간 부상으로 빠져있었다. 재활하느라 고생 많았다. 잘 준비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던 거 같다. 오늘 활약으로 완델손은 20-20(20골-20도움 이상 달성)을 달성했다. 우리 포항에 없어서 안 될 소중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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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신광훈의 퇴장에도 오히려 공격적으로 나섰다. 박 감독은 “중원의 기동력이 죽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니시야 켄토와 김동진이 계속해서 잘 뛰어줬다. 우리가 더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던 원동력이 되어줬다”라고 설명했다.

결승골을 터뜨린 이호재는 시즌 8호골로 득점 1위에 올랐다. 박 감독은 “선수도 득점왕을 목표로 (시즌을) 잘 집중해주고 있다. 전방에서 움직임, 볼 키핑 등 하나하나 신경 쓰면서 경기를 준비한다. 이호재가 전방에서 볼을 지켜주고, 동료들과 연계해주는 부분이 팀 공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선수단 전체를 치켜세웠다. 그는 “선수들 모두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끝까지 뛰어줬다. 전반전 주닝요가 부상으로 예상치 못한 교체 카드를 한 장 쓰게 됐는데, 일부 선수들이 다리에 쥐가 나더라도 최대한 경기장 안에서 버텨줬고, 교체 출전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제 몫을 다해줬다. 고맙다”라고 강조했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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