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홈경기 6번 우익수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 3타점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0.302로 끌어올리며 다시 3할 타율을 회복했다.
팀도 9-2로 크게 이겼다. 이 승리로 위닝시리즈 확정하며 44승 60패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41승 64패.
샌프란시스코는 3회에만 5점을 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상대 선발 라이언 존슨을 상대로 첫 대결에서 고전했던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두 번째 대결에서 어렵지 않게 공략했다. 한 이닝에만 5안타 기록하며 5점을 냈다.
이정후는 여기서 큰 역할을 했다. 2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3회 2사 1, 2루에서 초구 스위퍼를 그대로 강타, 우측 담장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시즌 6호 홈런. 이 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는 5-0으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에도 루이스 아라에즈의 적시타, 라파엘 데버스의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4점을 더하며 9-0으로 앞서갔다.
자신의 앞에서 공격이 끊기며 이 대열에 합류하지 못한 이정후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브렌트 수터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 때리며 멀티히트 기록했다. 후속 타자들이 모두 아웃되며 발이 묶인 것은 아쉬웠다.
7회 1사 2루 기회에서는 커비 예이츠를 상대로 사구로 출루하며 출루율을 높였다.
이정후는 이날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덴저 구즈먼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쫓아가 오버 더 숄더 캐치로 잡아냈다. 6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조 아델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놀란 샤누엘이 3루까지 뛰는 것을 정확한 3루 송구로 아웃시켰다.
양 팀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경기 후반 주전들을 교체했다. 에인절스는 7회말 수비를 앞두고 잭 네토, 마이크 트라웃, 조 아델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도 8회초를 앞두고 이정후와 데버스를 빼고 그랜트 맥크레이, 크리스티안 코스를 투입했다. 8회말에는 루이스 아라에즈를 헤수스 로드리게스로, 브라이스 엘드리지를 드류 카바나로 대타 교체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비 레이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에인절스 선발 존슨은 3 1/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브렌트 수터가 2 2/3이닝을 던지며 불펜 소모를 줄여줬다. 마지막 8회는 포수 타일러 하이네만이 던졌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