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남자 20세 이하(U-20) 핸드볼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4강에 진출하며 2027 세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바레인은 지난 24일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시 국제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이란을 31-24로 제압했다.
이로써 바레인은 준결승에 진출하는 동시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으며, 4강에서 한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바레인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아부타르 야팀(Abuthar Yateem)과 마흐무드 유수프(Mahmood Yusuf)의 연속 득점으로 2-0으로 앞선 바레인은 아미르 아바스 알리(Abbas Ali)와 아흐메드 에이드(Ahmed Eid)의 득점까지 더하며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이란은 아미르호세인 카라미(Amirhossein Karami)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바레인은 전반 13분 5-3으로 앞서며 리드를 유지했다.
이란은 전반 중반 마틴 자레안 돌라타바디(Matin Zarean Dolatabadi), 파르사 샤하비 카셉(Parsa Shahabi Kaseb), 오미드 에나야티 주(Omid Enayati Joo), 모하마드 타하 파타히(Mohammad Taha Fattahi)의 연속 득점으로 8-6까지 역전했다.
하지만 바레인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아바스 알리가 연속 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전반 막판 6골을 몰아넣으며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바레인은 전반 종료 직전 아흐메드 에이드의 득점으로 14-11, 3골 차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이란이 파타히와 모하마드 바발라디(Mohammad Babaladi)의 득점으로 15-16까지 따라붙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바레인은 살만 알쇼와이크(Salman Alshowaikh)의 득점과 에이드의 연속 골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에이드는 후반 39분부터 41분까지 연속 3골을 터뜨리며 바레인의 공격을 이끌었고, 바레인은 20-1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바레인은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아흐메드 알사마히지(Ahmed Alsamahiji)와 알쇼와이크가 연달아 득점하며 22-17로 달아났고, 압둘라 아흐메드(Ahmed Abdulla)와 에이드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26-18로 격차를 8골까지 벌렸다. 이란은 카라미와 에나야티 주를 앞세워 끝까지 추격했지만, 바레인은 경기 막판에도 알사마히지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이란이 마지막까지 3골을 추가했지만, 바레인은 압바스 알리의 득점으로 31-24 승리를 확정했다.
바레인은 아흐메드 에이드가 8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아바스 알리가 7골, 아흐메드 알사마히지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두 골키퍼는 15세이브를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란은 아미르호세인 카라미가 7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오미드 에나야티 주가 4골을 넣었다. 그러나 바레인의 높은 공격 성공률과 골키퍼 진의 선방을 넘지 못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