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반전? 이적시장에서 ‘바이어’아닌 ‘셀러’로 나선다

메이저리그에서 상위권 팀은 이적시장에서 ‘바이어’로 나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2026시즌 LA다저스는 다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커보인다.

‘디 애슬레틱’은 현지시간으로 27일 다저스가 이적시장에서 ‘셀러’로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저스가 ‘셀러’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두 가지. 첫 번째로는 현재 로스터에 큰 구멍이 없어며, 두 번째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나우,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 유틸리티 선수인 키케 에르난데스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에릭 라우어는 스넬과 글래스나우가 이탈한 상황에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줬다. 이제 두 선수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에릭 라우어는 스넬과 글래스나우가 이탈한 상황에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줬다. 이제 두 선수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이 매체는 다저스가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이 시장에 나올 경우 계속해서 영입을 추진하겠지만,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들이 복귀를 앞둔 상황에서 메이저리그의 두터운 선수층을 활용해 트레이드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들은 선발 투수는 이 시기 가치고 높으며, 우타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유력한 트레이드 카드로 좌완 에릭 라우어, 외야수 알렉스 콜을 언급했다.

시즌 도중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웨이버한 것을 영입한 라우어는 이적 후 8경기에서 45 2/3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35로 선전했다. 글래스나우와 스넬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지탱해줬다.

그러나 글래스나우와 스넬이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역할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포스트시즌에 가더라도 현실적으로 선발 로테이션 진입은 어려운 상황. 다른 팀에서 기회를 잡는 것이 그에게 더 나은 일일 수도 있다.

콜은 토미 에드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건강한 모습으로 뛰고 있고 키케 에르난데스까지 복귀를 앞둔 상황이라 입지가 좁아진 상태다.

디 애슬레틱은 콜이 거포 유형은 아니지만, 빠른 발과 선구안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에게 유용한 뎁스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렉스 콜은 키케 에르난데스가 돌아오면 입지가 더 좁아질 예정이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알렉스 콜은 키케 에르난데스가 돌아오면 입지가 더 좁아질 예정이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다저스는 이미 지난해에도 비슷한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우완 더스틴 메이를 보스턴 레드삭스에 내주고 제임스 팁스 3세, 잭 에르하드 두 명의 외야 유망주를 받았다. 두 유망주는 현재 트리플A에서 뛰고 있다.

다저스에게 걱정거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투수’ 오타니가 무릎 문제로 등판을 중단한 상태고 포수 윌 스미스는 목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전력 보강이 이뤄진다면, 포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디 애슬레틱은 이와 관련해 포수를 추가로 영입하더라도 달튼 러싱의 출전 시간을 희생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입을 하더라도 백업 포수가 될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예상. 또한 스미스가 시즌 중 복귀할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기에 시급한 과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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