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한 이강인. 아직 한국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그의 합류 시기는 병무청에 달려있다.
지난 25일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 30일까지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한화 약 584억 원)에 500만 유로(83억 원)의 옵션이 포함됐다. 이적료 총액 4,000만 유로(664억 원)로 한국인 역대 이적료 2위다.
이강인의 이적은 이미 예고됐다. 13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 인근 교육센터에서 아틀레티코의 팀 닥터 호세 마리아 비야론 박사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강인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게 알려지면서 영입 임박을 알렸다.
하지만 이강인은 공식 발표 후에도 한국에 머물렀다. K리그1 FC서울의 훈련장인 GS챔피언스파크에서 새 시즌 준비에 집중했다. 이후 26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울산HD의 K리그1 20라운드를 관람했다. 당시 이강인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강인의 합류가 늦어지자 스페인 매체가 움직였다. ‘마르카’는 28일 “이강인이 아직 아틀레티코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받은 병역 특례에 따른 행정 절차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절차가 끝나야 합류 시기가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예술·체육요원’ 편입 프로그램에 필요한 일부 행정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국외 여행 허가 기간 연장을 위한 병무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했다. 오는 30일 헤타페(스페인), 8월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앙글랜드), 9일 맨체스터 시티(앙글랜드), 13일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를 차례로 만난다.
병무청의 승인을 기다리는 이강인은 이르면 1일 맨유와 친선전에 맞춰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이후 9일에는 팀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 맨시티와 격돌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