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에이스가 1이닝 8실점이라니…후반기 들어 깊은 부진 빠진 KIA 올러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가 웃지 못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에 5-12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KIA는 45패(50승 2무)째를 떠안았다.

선발투수 올러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초반부터 대량 실점하며 초반 주도권을 완벽히 넘겨줬다.

후반기 들어 깊은 부진에 빠진 올러. 사진=KIA 제공
후반기 들어 깊은 부진에 빠진 올러. 사진=KIA 제공
올러는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사진=KIA 제공
올러는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사진=KIA 제공

1회말부터 좋지 못했다. 김지찬에게 볼넷과 2루 도루를 헌납했다. 이어 김성윤은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구자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렸다. 여기에서 최형우, 르윈 디아즈에게 각각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이재현에게는 비거리 110m의 좌월 스리런 홈런(시즌 11호)까지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시련은 계속됐다. 김영웅의 우전 안타와 류지혁의 2루수 땅볼, 김도환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김지찬에게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김성윤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구자욱에게도 우중월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올러는 최형우를 낫아웃 삼진으로 묶으며 힘겹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KIA는 2회말 수비 시작과 동시에 우완 김태형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최종 성적은 1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8실점. 총 투구 수는 48구였다. 팀이 0-8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며, 이후 KIA가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함에 따라 패전투수가 되는 아픔도 겪었다.

3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 1,2루에서 KIA 올러가 LG 오스틴을 뜬공 처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3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 1,2루에서 KIA 올러가 LG 오스틴을 뜬공 처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해부터 KIA와 동행하고 있는 올러는 묵직한 구위의 패스트볼과 낙차 큰 슬러브 등이 강점인 우완투수다. 이날 전까지 통산 44경기(257.2이닝)에서 20승 14패 평균자책점 3.25를 적어냈다.

올해 전반기에도 활약은 계속됐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3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올해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 4월 5경기에서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1.95를 작성했으며, 5월에도 5경기에 나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3.90을 올렸다. 이후 6월 성적 역시 5경기 출전에 3승 1패 평균자책점 1.74로 빼어났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16일 인천 SSG랜더스전에서 4.1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22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또 한 번 패배의 고배를 들이켜야 했다.

이후 절치부심한 올러는 이날 선발 등판했으나, 삼성의 강타선에 혼쭐이 나며 반등하지 못했다. 시즌 8패(9승)가 따라왔으며, 평균자책점도 기존 2.73에서 3.36으로 크게 치솟은 상황. 과연 올러가 다음 출전에서는 호투하며 부활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올러는 부활할 수 있을까. 사진=KIA 제공
올러는 부활할 수 있을까. 사진=KIA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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