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건(18·전북 현대)이 유럽 진출을 앞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예건은 세르비아 명문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적을 앞두고 있다. 아직 확정은 아니다. 김예건은 곧 세르비아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다.
김예건이 8월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울산 HD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Q. 유럽 진출 소감.
굉장히 설렌다. 어렵겠지만 자신 있게 도전해 보려고 한다.
Q. 전북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올여름 프로에 데뷔했다. 일찍이 팀을 떠나는 게 아쉽진 않나.
짧은 시간이지만 형들과 함께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 전북 팬들의 큰 사랑도 받았다. 전북에서 더 성장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유럽 진출은 어릴 적부터 큰 꿈이었다. 기회가 왔을 때 도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Q. 전북엔 유럽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 있다. 유럽 진출 과정에서 조언받은 게 있을까.
(이)승우 형이 많은 얘길 해줬다. 승우 형이 “제일 중요한 건 감독님이 너를 좋아해야 한다. 돈보다 즐겁게 뛸 수 있는 팀을 골라야 한다”고 했다. (박)지수 형은 “팀 적응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Q. 김예건의 최고 강점은 무엇인가.
자신감이다. 자신 있게 도전하겠다.
Q. 팀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시한 건 무엇인가.
협상 과정에서 나를 간절하게 원한다는 게 느껴진 팀을 골랐다. 내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팀인지도 눈여겨봤다.
Q.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즈베즈다에서 뛰었다. 현재는 설영우가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조언을 구한 게 있나.
(설)영우 형한테 많은 걸 물어봤다. 영우 형이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즈베즈다에서 성공적인 경험을 쌓고 다른 팀으로 향하면 적응이 쉬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Q. 제일 기대되는 건 무엇인가.
유럽은 축구가 일상인 대륙이다. 한국도 축구에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유럽에서 도전하는 게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겠다.
Q. 새로운 문화와 환경에서 생활해야 한다. 두려움은 없나.
유럽 생활을 얘기로만 듣다가 진짜로 나간다. 빨리 적응해야 할 거다. 힘들 것이지만 아버지와 함께 유럽으로 간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전북 유소년 팀에서 함께한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
전북 유소년 팀에서 6년 동안 생활했다. 친구가 많았다. 좋은 코치님도 만났다. 전북이란 팀을 만나서 성장할 수 있었다. 모든 분께 감사하다.
Q. 길진 않았지만 전북 1군에서 뛰며 느낀 점도 있을까.
한국은 수비적으로 단단하다는 걸 느꼈다. 팀 압박과 선수 개개인의 피지컬도 강했다. 그러다 보니 뚫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전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