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의 뢰벤(Rhein-Neckar Löwen)이 현 독일 챔피언 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의 아이슬란드 국가대표 출신 백코트 플레이어 엘바르 외른 욘손(Elvar Örn Jónsson)을 영입했다.
뢰벤은 2027년 여름부터 욘손이 팀에 합류하며, 2031년까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8세의 욘손은 현재 SC 마그데부르크에서 뛰고 있으며, 이번 시즌 독일 챔피언 등극에도 힘을 보탰다.
욘손은 공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특히 중앙 수비에서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 능력을 갖췄으며, 공격에서는 빠른 전환과 다양한 포지션 활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마이클 마훌라(Maik Machulla) 뢰벤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는 SC 마그데부르크의 우승 시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완성도 높은 선수이며 우리가 원하는 경기 스타일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며 “수비 중앙에서의 능력과 공격에서의 다양성을 통해 앞으로 우리 팀이 더 빠른 핸드볼을 펼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욘손도 이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뢰벤과 여러 차례 좋은 대화를 나누면서 구단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에 확신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이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특히 뢰벤에는 욘손의 사촌인 하우쿠르(Haukur)도 뛰고 있어 두 선수가 한 코트에서 함께 뛰게 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욘손은 “사촌 하우쿠르와 함께 코트에 설 수 있다는 것은 훌륭한 보너스”라며 “SAP 아레나에서 경기하는 것은 항상 즐거웠고, 팬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도 대단하다.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1997년 8월 31일 아이슬란드 셀포스에서 태어난 욘손은 고향의 UMF 셀포스에서 핸드볼을 시작했다. 2019년에는 셀포스(UMF Selfoss) 소속으로 아이슬란드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이후 덴마크 1부리그 스키에른(Skjern)을 거쳐 독일 무대로 진출했다.
2021년 MT 멜중겐(MT Melsungen)에 입단한 욘손은 북부 독일팀에서 117차례 공식 경기에 출전해 426골을 기록했다. 이후 2025년 SC 마그데부르크로 이적했고, 첫 시즌부터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며 팀의 전력에 힘을 보탰다.
특히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31경기에 출전해 51골을 기록했다. 공격에서 많은 득점을 책임지는 역할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마그데부르크의 독일 챔피언 등극에 기여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