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패패패 끊었다!…‘고승민 결승 투런포+한동희 쐐기타’ 롯데, NC 꺾고 3연패 탈출

‘거인군단’ 롯데가 3연패를 마감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호준 감독의 NC 다이노스를 6-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52승 2무 66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NC는 55승 2무 60패다.

고승민이 8일 NC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롯데 제공
고승민이 8일 NC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롯데 제공
한동희가 8일 NC전에서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롯데 제공
한동희가 8일 NC전에서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롯데 제공
박세웅은 8일 NC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롯데 제공
박세웅은 8일 NC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롯데 제공

롯데는 투수 박세웅과 더불어 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고승민(2루수)-한동희(3루수)-전민재(유격수)-전준우(좌익수)-조세진(우익수)-박건우(포수)-김동혁(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NC는 김주원(유격수)-박건우(우익수)-박민우(2루수)-블레인 크림(1루수)-김휘집(3루수)-안중열(지명타자)-김형준(포수)-박시원(좌익수)-천재환(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토다 나츠키.

기선제압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초 나승엽의 플라이 타구에 나온 상대 3루수 김휘집의 포구 실책과 고승민의 내야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한동희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NC로서는 스타트가 다소 늦었던 중견수 천재환의 판단 미스가 아쉬운 순간이었다. 천재환은 직후 최정원과 교체됐다.

일격을 당한 NC였지만, 1회말 웃지 못했다. 박민우의 사구와 2루 도루로 2사 2루가 완성됐으나, 블레인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롯데도 확실하게 달아나지 못했다. 2회초 조세진의 우중간 2루타와 박건우의 중견수 플라이, 김동혁의 볼넷으로 1사 1, 3루가 만들어졌지만, 레이예스가 4-6-3(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에 그쳤다.

전준우가 8일 NC전에서 적시타를 치고있다. 사진=롯데 제공
전준우가 8일 NC전에서 적시타를 치고있다. 사진=롯데 제공

롯데는 이 아쉬움을 3회초 털어냈다. 한동희의 볼넷과 전민재의 좌중간 2루타로 연결된 2사 2, 3루에서 전준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침묵하던 NC는 3회말 단숨에 경기 균형을 맞췄다. 2사 후 김주원이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박건우의 좌전 안타와 박민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고, 여기에서 블레인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휘집의 사구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안중열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연패를 끊고자 하는 롯데의 열망은 컸다. 5회초 선두타자 나승엽이 우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고승민이 비거리 125m의 우월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고승민의 시즌 16호포.

고승민이 8일 NC전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있다. 사진=롯데 제공
고승민이 8일 NC전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있다. 사진=롯데 제공
박건우가 8일 NC전에서 헤드샷 사구를 맞은 뒤 앰뷸런스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롯데 제공
박건우가 8일 NC전에서 헤드샷 사구를 맞은 뒤 앰뷸런스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롯데 제공

롯데가 공격권을 쥐고 있던 6회초에는 아찔한 장면도 연출됐다. 조세진의 우전 안타로 완성된 무사 1루에서 박건우가 NC 우완 불펜 김진호의 초구 144km 패스트볼에 헬멧을 강타당한 것. 쓰러져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던 박건우는 스스로 일어나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으며, 김진호는 헤드샷 규정에 따라 퇴장당했다. 이후 김동헌의 삼진과 레이예스의 투수 땅볼, 나승엽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이어졌지만, 고승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갈 길이 바빠진 NC였으나, 7회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주원의 볼넷과 2루 도루로 1사 2루가 만들어졌지만, 박건우, 박민우가 삼진,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한동희는 8일 NC전에서 소중한 적시타를 쳤다. 사진=롯데 제공
한동희는 8일 NC전에서 소중한 적시타를 쳤다. 사진=롯데 제공

위기를 넘긴 롯데는 9회초 고승민의 우중간 2루타에 이은 한동희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며 3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93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을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9패)을 수확했다. 이어 김원중(홀, 1이닝 무실점)-박정민(홀, 1이닝 무실점)-최준용(홀, 1이닝 무실점)-이이무라 쇼타(세, 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결승포의 주인공 고승민(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한동희(4타수 2안타 2타점), 전준우(4타수 1안타 2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NC는 선발투수 토다(4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 4자책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9패(7승)째. 블레인(4타수 1안타 2타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박세웅은 8일 NC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롯데 제공
박세웅은 8일 NC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롯데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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