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드디어 32개팀으로? ESPN “노사 협약 마무리되면 창단 절차 착수”

메이저리그가 드디어 32개팀 체제가 될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현지시간으로 8일 메이저리그 신생팀 창단과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는 현재 진행중인 노사 단체 공동 교섭이 완료되면 바로 리그 확장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는 노사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신생팀 창단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메이저리그는 노사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신생팀 창단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메이저리그는 199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창단으로 30개 구단 체제가 된 이후 꾸준히 신생팀 창단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지만, 30년이 다 되어가도록 진전이 없었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그동안 신생팀 창단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신축 구장 건설이 난항을 거듭했던 두 팀, 레이스와 애슬레틱스의 구장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먼저라며 말을 아껴왔다.

그리고 2026년 현재, 두 팀의 구장 문제는 상당 부분 해결됐다. 애슬레틱스는 새로운 연고지 라스베가스에 신축 구장을 건설중이고 레이스는 카운티 의회로부터 공적 자금 지원을 승인받았다.

ESPN은 신생팀 창단을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노사 협약을 제시했다. 2026년 12월 1일 만료되는 현 노사 협약을 대체할 새로운 협약을 만들 협상이 현재 진행중이다.

과정은 순탄치 않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샐러리캡(연봉 상한선) 도입을 놓고 팽팽한 의견 대립이 진행중이다.

ESPN은 노사의 합의가 ‘구체적인 시기는 불확실하지만 결국 성사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협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신생팀 창단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간이 많지는 않다. 2029년 1월 은퇴를 예고한 만프레드는 동부와 서부에 한 팀씩, 총 두 팀의 신생팀을 유치하고 싶다고 밝혔다. ESPN은 내년 이맘때쯤 확장 위원회가 구성되며, 유치 제안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권고안 제시를 준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신생팀이 경기를 치를 시점으로는 최소 2032년을 예상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가장 유력한 도시로 유타주 중심 도시인 솔트레이크 시티를 소개했다. 신생팀 유치 의지가 있는 구단주 그립, 구장 건립을 위한 자금, 구장 부지 확보 등 세 가지 요소를 모두 갖췄다는 것이 이들의 평가.

반면 오랜 시간 신생팀 유치 의지를 드러내왔던 테네시주 중심 도시 내슈빌은 이 세 가지 요건 중 어떤 것도 갖추지 못했다며 다수의 현직 구단주들이 “내슈빌이 확장 위원회에 설득력 있는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제반 요건을 제때 갖출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평했다.

ESPN은 그러면서 부지를 확보하고 자금 조달이 완료된 경기장 건설 계획을 갖춘 데다 25억 달러로 예상되는 리그 가입비까지 지불할 의향이 있는 억만장자 투자자를 찾은 도시가 있다면 어디든 유치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노스캐롤라이나주 랠리, 오레건주 포틀랜드, 플로리다주 올랜도, 그리고 과거 엑스포스의 연고지였던 캐나다 몬트리올을 예상 후보지로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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