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모습 확신할 수 없었다” 와이스 감독이 말하는 세일 등판 연기 사유 [현장인터뷰]

월트 와이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감독이 팀의 최고 투수의 등판을 미룬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와이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선발을 크리스 세일이 아닌 레이 커로 예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전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세일의 상태를 보면서 선발 투수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그는 “오늘 아침에 대화를 나눴다”며 세일과 논의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월트 와이스 애틀란타 감독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월트 와이스 애틀란타 감독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그는 “지금은 80% 정도 상태인데 이런 상태로도 여전히 좋은 투구를 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온전한 힘을 가진 크리스 세일을 원한다”며 이번 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세일이 만약 이날 던졌다면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이후 4일 휴식 뒤 던지는 것이었다. 그러나 중간에 와일드카드 3차전에서 구원 등판을 한 상태라 정상적인 루틴은 아니었다. 와이스는 이런 상황을 고려한 것.

그는 “우리는 시즌 내내 그에게 추가 휴식을 줘왔고, 이것이 굉장히 효과가 좋았다. 이런 조치 덕분에 지난 등판같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4일 휴식 뒤 이날 그를 마운드에 롤리는 것이 “최고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다”고 말을 더했다.

결과적으로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 등판이 독이 된 모습. 와이스는 이와 관련해 “우리는 그 시리즈를 이겨야 했고,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다”며 당시 세일을 기용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세일이 다치지 않았으며, 이틀 뒤 홈에서 열리는 시리즈 3차전에는 선발로 나올 것임을 재확인했다.

크리스 세일은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 Dale Zanin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크리스 세일은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 Dale Zanin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세일이 2차전 등판을 원했는지를 묻자 “그는 언제나 던지고 싶어한다”고 답했다. “때로는 구단이 말려야 할 정도다. 시키면 매일 던질 선수다. 우리는 우리 팀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고, 세일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3차전에 그를 3차전에 내기로 결정한 것은 그런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다”며 말을 이었다.

이날 선발로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호투한 레이 커가 나온다. 와이스는 “이번에도 지난번과 비슷할 것이다. 상황을 지켜보고 투구 내용이나 흐름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커가 얼마나 길게 던질지는 경기 상황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는 사흘전 열린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37개의 공을 던졌다. 오늘은 그때보다 일찍 교체될 수도 있다. 와이스는 “그런 상황이 올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고 경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등판 도중 복근에 통증을 느꼈던 타일러 말리에 대해서는 “회복도 잘 됐고, 상태가 좋다”며 다음 경기 등판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세일에게서 최고의 모습을 보기 위해 등판 일정을 늦췄다고 설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월트 와이스 감독은 세일에게서 최고의 모습을 보기 위해 등판 일정을 늦췄다고 설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애틀란타는 이날 드레이크 볼드윈(포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 맷 올슨(1루수) 오지 알비스(2루수) 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 마우리시오 듀본(유격수) 션 머피(지명타자) 오스틴 라일리(3루수) 레인 토마스(좌익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전날 김하성 타석에서 대타로 나왔던 토마스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머피가 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나오는 것도 눈에 띈다. 이번 시즌 주로 머피를 포수, 볼드윈을 지명타자로 기용했던 것과는 다른 선택이다.

와이스는 “경기 상황에 따라 머피 타석에 대타를 낼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해도 지명타자 자리를 잃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점을 고려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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