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헤스 적시타’ 다저스, 애틀란타 꺾고 CS 진출...김하성은 결장-김혜성 대수비 출전 [MK현장]

LA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3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애틀란타의 김하성과 다저스의 김혜성은 모두 선발 제외됐다. 김하성은 결장했지만, 김혜성은 9회말 2루수로 교체 투입돼 1이닝 수비를 소화했다.

김혜성은 이날 대수비로 출전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김혜성은 이날 대수비로 출전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김하성은 좌완 불펜과 매치업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혜성은 7회초 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대타 호수에 데 파울라와 교체되며 투입 기회를 얻는 듯 했지만 토미 에드먼에게 이를 내줬다. 9회말 에드먼이 좌익수로 가는 대신에 2루수로 들어와 마지막 이닝을 맡았다.

양 팀이 초반 나란히 득점했다. 상대 수비의 느슨함을 틈탄 득점이었다.

애틀란타는 1회말 우전 안타로 출루한 마이클 해리스 2세가 도루와 진루타로 3루까지 갔고, 2사 3루에서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의 폭투를 틈타 홈으로 들어왔다. 타석에 있던 오지 알비스가 멈추라는 사인을 냈지만, 과감히 들어왔고 득점했다.

다저스는 2회초 바로 반격했다. 두 개의 수비 실수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볼넷 출루한 오타니 쇼헤이가 2루 도루를 시도할 때 애틀란타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의 송구가 뒤로 빠지며 3루까지 진루했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맥스 먼시의 뜬공 타구를 유격수 마우리시오 듀본이 놓치는 실수를 범하는 사이 3루 주자가 들어왔다. 3루 주자를 두고 전진 수비를 하고 있던 유격수가 뒤로 물러나며 타구를 잡아야 하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애틀란타는 2회 듀본의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헌납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애틀란타는 2회 듀본의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헌납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후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4 2/3이닝 1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 애틀란타 선발 타일러 말리(6 1/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 모두 선전한 결과다.

애틀란타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소득이 없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오지 알비스가 좌측 담장 직격하는 2루타로 판을 깔았음에도 잔루를 만들었다.

다저스도 애틀란타 선발 말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3회부터 6회까지 산발로 안타 2개를 때린 것이 전부였다.

7회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애틀란타 불펜이 말리의 호투로 만든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디디에 푸엔테스는 첫 타자를 잘 잡아놓고 대타 호수에 데 파울라, 카일 터커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애틀란타는 타일러 말리의 호투를 낭비했다. 사진= Dale Zanin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애틀란타는 타일러 말리의 호투를 낭비했다. 사진= Dale Zanin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지난 2차전 푸엔테스에게 3 2/3이닝을 홀로 맡겼던 와이스는 이번에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2사 만루 위기에서 그를 내리고 로베르트 수아레즈를 올렸다.

수아레즈는 앤디 파헤스와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가져갔지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 두 명을 들여보냈다. 다저스가 3-1로 리드를 잡았다.

애틀란타는 7회말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지만, 다음 타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나오기 시작했다. 8회에는 태너 스캇을 상대로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그 사이 다저스는 격차를 벌렸다. 9회초 등판한 라이젤 이글레시아스를 상대로 맥스 먼시가 우측 담장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4만 1173명의 만원 관중이 찾은 트루이스트파크에는 정적이 감돌았다.

다저스는 에드윈 디아즈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9회 마지막 아웃 3개를 잡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월드시리즈 3연패를 향한 항해를 계속하게 됐다.

[애틀란타(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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