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전 왔으니 질 수 없다!”…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 맹타로 위기의 KIA 구한 한준수의 다짐 [PO4]

“5차전까지 왔으니 질 수 없다.”

맹타로 위기에 몰린 호랑이 군단을 구한 한준수(KIA 타이거즈)가 반드시 한국시리즈(KS)로 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3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를 4-2로 물리쳤다.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이 열렸다. 4회말 2사 1, 2루에서 KIA 한준수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이 열렸다. 4회말 2사 1, 2루에서 KIA 한준수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이 열렸다. 4회말 2사 1, 2루에서 KIA 한준수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이 열렸다. 4회말 2사 1, 2루에서 KIA 한준수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이로써 2승 2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춘 KIA는 기사회생했다. 정규리그에서 3위(79승 2무 63패)를 마크한 이들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서 4위 LG 트윈스(78승 1무 65패)를 3경기 만에 제친 뒤 PO 1차전까지 잡아냈다. 이후 연달아 두 경기를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이날 승리로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갔다.

6번 지명타자로 나선 한준수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시종일관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KIA 공격을 이끌었다.

2회말 삼진으로 돌아선 한준수는 KIA가 0-1로 뒤지던 4회말 존재감을 드러냈다.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우완 크리스 페덱의 2구 150km 패스트볼을 통타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생산했다. 이후 6회말 1사 1루에서는 페덱의 3구 140km 커터를 공략해 1루수 맞고 2루수 방면으로 흐르는 안타를 때렸다.

백미는 양 팀이 2-2로 맞서던 7회말 2사 1, 3루였다. 삼성 우완 불펜 이재희의 6구 140km 포크를 받아 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나온 순간이었다.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이 열렸다. 7회말 2사 1, 3루에서 KIA 한준수가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치고 출루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이 열렸다. 7회말 2사 1, 3루에서 KIA 한준수가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치고 출루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는 KIA가 4-2 역전승을 거두면서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역전 결승타를 친 KIA 한준수가 데일리 MVP에 선정,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는 KIA가 4-2 역전승을 거두면서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역전 결승타를 친 KIA 한준수가 데일리 MVP에 선정,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최종 성적은 4타수 3안타 2타점.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와 ‘오늘의 타격감 상’ 및 상금 200만 원이 따라왔다.

경기 후 한준수는 “상대가 몸쪽으로 계속 던져 바깥쪽은 버렸다. 생각한 코스로 공이 와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결승타를 때린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4회말 적시타에 대해서는 “처음 페덱을 만났을 때 긴장도 했지만, 처음과 지금 로케이션이 달라졌더라. 제가 몸쪽 높은 공을 놓치다 보니까 그쪽으로 공략하던데, 그걸 생각해 빨리 방망이를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1차 지명으로 KIA의 부름을 받은 한준수는 우투좌타 포수 자원이다. 통산 388경기에서 타율 0.273(954타수 260안타) 23홈런 11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6을 적어냈다.

올해에도 활약은 계속됐다. 115경기에 나서 타율 0.281(317타수 89안타) 7홈런 38타점 OPS 0.822를 작성했다. 이후 이날에는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KIA를 구해냈다.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는 KIA가 4-2 역전승을 거두면서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는 KIA가 4-2 역전승을 거두면서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광주)=김영구 기자

KIA는 이제 11월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PO 5차전을 치른다. 승리할 경우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2024년 이후 2년 만에 KS 무대를 밟게된다.

한준수는 “5차전까지 왔으니 질 수 없다. 이것만 이기면 한국시리즈”라며 “오늘 경기는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더 집중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삼성은 5차전 선발투수로 아리엘 후라도를 예고했다. 한준수는 후라도에게 정규시즌 1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래도 PO 2차전에서는 좌중간 안타로 ‘손맛’을 봤다.

그는 “제가 당했던 영상을 많이 봐서 어떻게 들어올지 안다. 제가 출전한다면 준비 잘해 공략해 보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30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한준수가 7회말 2사 1,3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한준수가 7회말 2사 1,3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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