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가 또다시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주 방송에서 전현무는 홍주연 아나운서와의 열애설을 둘러싼 소문에 솔직한 심경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당귀’에서는 MC 전현무가 최근 불거진 열애설과 관련된 질문을 받으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엄지인 아나운서를 비롯한 MC 김숙, 박명수는 홍주연 아나운서와의 열애설을 언급하며 전현무를 몰아붙이는 장면이 연출됐다.

“설마 나 때문?” 전현무의 진심 고백

홍주연 아나운서는 과거 방송에서 전현무를 이상형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불거진 열애설과 함께, 공교롭게도 그녀가 최근 ‘뉴스광장’ 앵커 자리에서 하차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져 화제가 되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이를 두고 “열애설 기사가 나가고 나서 홍주연 아나운서가 ‘뉴스광장’을 그만두게 됐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전현무는 당황한 표정으로 “설마 나 때문에 ‘뉴스광장’을 내려온 거 아니냐”고 묻는 장면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엄지인 아나운서는 “단순히 앵커들의 인사이동 때문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해명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는 이미 전현무의 발언을 둘러싼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박명수는 “열애설이 나면 아무 관련이 없어도 연애를 해야 하나 싶다”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유발했다.

“피해가 없길 바란다” 전현무의 진중한 속내

장난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전현무는 열애설이 불거질 때마다 상대방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옛날에는 어이가 없었지만, 이제는 상대방이 피해를 입을까 봐 미안하다”며 진심 어린 모습을 보였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전현무 왕자병 심한 거 아니냐”는 장난기 섞인 시각을 내비치며 하차 소식을 과도하게 연결 지은 태도를 지적했다. 반면, 전현무의 솔직한 심경 고백에 공감하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이 성숙하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많았다.

전현무와 홍주연 아나운서의 열애설을 둘러싼 웃음과 솔직한 심경이 담긴 이번 방송은 큰 화제를 모았다. 다음 주 방송에서도 ‘사당귀’ 특유의 유쾌하고 진솔한 에피소드가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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