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계의 전설로 불리는 노희영이 자신의 성공 비결과 과거의 완벽주의를 솔직하게 털어놓아 화제를 모았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고소영, 하정우, 김미숙, 유호정 등 톱스타들이 출연해 노희영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고소영은 노희영을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그의 별명이 ‘홍길순’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그의 열정과 추진력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배우 하정우 또한 “매번 새로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항상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라며 그의 천재적인 브랜딩 능력을 극찬했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주목받은 에피소드는 노희영의 완벽주의와 디테일 강박이었다. 그는 과거 직원들에게 ‘마녀’라는 별명을 들었던 이유를 공개하며 “3mm 차이도 용납하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노희영은 인쇄물이 잘못되었다는 걸 단번에 알아채고 확인해본 결과 3mm가 틀려 있었던 경험을 회상하며, “성공에 대한 욕망이 너무 강해 직원들에게 상처를 줄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배우 김미숙은 “노희영은 몸이 세 개쯤 있는 것 같다.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그의 열정에 감탄을 표했다. 이어 유호정은 노희영을 ‘브랜딩계의 미다스 손’이라 부르며 그의 손을 거친 브랜드들이 꾸준히 성공해온 사례를 언급했다.
이처럼 과거 완벽주의와 치열한 디테일에 집착하던 노희영은 최근 변화된 모습도 보여줬다. 배우 차예련은 “이제는 주변 사람들을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과거에는 디테일로 질책하던 사람이 이제는 모두를 배려하는 따뜻한 사람이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는 노희영이 지인들에게 직접 준비한 옷을 선물하며,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노희영의 변화는 그의 브랜딩 철학에도 반영되었다. 그는 “이제는 디테일에만 집착하기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브랜딩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노희영의 이야기는 단순히 성공담에 그치지 않고, 치열한 완벽주의에서 따뜻한 인간미로 변화하는 과정까지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을 통해 드러난 그의 진솔한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도전과 변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큰 여운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