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진희(62)가 45세에 도전했던 세미누드 화보 촬영의 비하인드를 17년 만에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그녀는 게스트로 출연해 언니들과 솔직하고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희는 직접 만든 파김치를 선보이며 요리 실력을 뽐냈다. 그녀는 김치에 마른 오징어를 넣는 독특한 비법을 소개하며, “이렇게 넣으면 다음날 흐물해지면서 맛이 더 좋아진다”라고 꿀팁을 전수했다. 이를 본 박원숙은 “맛있는 냄새가 난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이날 가장 주목받은 순간은 홍진희가 직접 가져온 한 앨범을 공개하며 시작됐다. 그녀는 “이걸 자랑하려고 가져왔다”라며 웃음을 띠며 앨범을 꺼냈고, 출연진들은 과거 그녀의 몸매를 담은 세미누드 화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경애는 “내 소원이 벗고 찍는 거다”라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화보를 본 박원숙과 다른 출연진들은 “정말 대단하다”, “몸매가 너무 멋지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이에 홍진희는 “이때 나이가 45살이었다. 찍으면서도 내가 과연 이걸 해도 되나 고민했지만, 주변에서 용기를 줬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지금은 그 몸매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더 뿌듯하다”며 웃어 보였다.
홍진희는 화보 촬영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당시 내 삶에서 큰 변화를 주고 싶었다. 지금 돌이켜봐도 후회는 없다”라며 당시의 과감한 결정을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녀는 현재의 일상에 대해 “혼자인 삶이 너무 편하다. 남자를 만난 지도 20년이 됐다”라며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한편, 그녀는 싫어하는 남성 스타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예의 없고, 찌질한 남자는 정말 싫다”고 단호히 말해 주변의 공감을 샀다.
이날 방송은 홍진희의 솔직함과 과거의 과감한 도전, 그리고 현재의 단단한 자존감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