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태계일주4’에 깜짝 등장해 분위기를 사우나처럼 달궜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에는 덱스를 대신해 한혜진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그는 “덱스 씨가 바쁘셔서 오늘 땜빵으로 왔다”고 쿨하게 인사하며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기안84는 “우리가 해외 갔다 오면 국내 여행은 항상 혜진이 누나랑 다닌다”며 두 사람의 오래된 ‘예능 메이트’ 케미를 자연스럽게 소환했다.
한혜진은 “‘태계일주’는 진짜 남자 케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격 없고 허물 없고…”라고 소감을 전하다가, 장도연이 “그거 ‘더럽고’ 얘기하고 싶은 거 아니냐”며 농담을 던지자 기안84는 “혜진 누나랑 갈 때도 느낌 비슷해요”라며 반박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그럼 다 같이 사우나를 한 번 가보자”고 제안하며 분위기를 또 한 번 ‘한혜진화’했다. 장도연은 “진짜 너튜브 괴물이 됐다”며 웃음을 더했다.
짧은 등장에도 한혜진은 예능 흐름을 즉시 장악하며, 덱스의 빈자리를 ‘사우나 드립’ 하나로 매끈하게 메우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 특유의 빠른 응수와 케미스트리는 여전히 건재했고, ‘정면돌파’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복귀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