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계절의 온도를 앞서가는 가을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0일 이민정은 자신의 SNS에 “아직은 덥지만 그래도 또 금방 가을이 오니……”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민정은 부드러운 베이지 계열의 니트 가디건과 미니스커트, 화이트 티셔츠에 포인트 스카프를 더한 룩으로, 한층 무드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셔츠 대신 스카프로 목선을 감싸며 계절감과 스타일을 동시에 살린 센스가 돋보였고, 베이지와 카키의 조합은 한층 고급스러운 톤온톤 매력을 자아냈다.
롱 가디건의 따뜻한 질감과 대비되는 가죽 스커트의 쿨한 텍스처는 계절 간극의 긴장감을 품었고, 무릎 위로 올라오는 롱부츠는 전체적인 밸런스를 완성하는 키 포인트였다.
헤어는 힘을 뺀 내추럴 스트레이트로 얼굴선을 부드럽게 드러냈고, 메이크업은 미니멀한 누드 톤으로 청량한 무드를 강조했다. 특히 카메라를 응시한 클로즈업 컷에서는 잡티 없는 피부결과 눈빛의 깊이가 어우러져 이민정 특유의 성숙미를 배가시켰다.
컷마다 느껴지는 건 ‘스타일링’이 아닌 ‘무드’였다. 가을을 입고 있지만, 가을을 기다리기보다 먼저 초대하는 듯한 여유. 이민정이기에 가능한 계절의 감정 해석이었다.
한편 이민정은 KBS2TV 예능 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 출연 중이다. 그는 2013년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자녀를 두고 있으며, 작품과 일상을 오가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