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밥이라고 불렸어요”…이건주 동생, 인종차별 고백에 형제 울컥

“아이들이 그러는 건 이해하지만, 어른들까지 그랬어요.”

프랑스로 입양된 이건철은 자신이 겪은 인종차별의 기억을 조용히 꺼내놨다. 17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출신 무속인 이건주와 41년 만에 재회한 친동생 이건철이 깊은 대화를 나눈다.

이건철은 “학교에서 ‘공기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놀림을 받았다. 철없는 아이들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른들까지 그렇게 대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들은 이건주는 “왜, 왜 그런 식으로…”라며 분노했고, 이내 참아왔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사진=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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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이건주의 질문에 이건철은 “그래도 저는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저를 아프게 했던 사람들도 결국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라며 담담하게 답했다. 그 순간 이건주는 “늘 괜찮다고 말하던 동생이 오늘따라 나보다 어른처럼 느껴진다”고 울컥한 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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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41년 전, 서로 다른 길로 흩어졌던 형제였다. 입양이라는 복잡한 사연 속에서도 결국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진짜 가족이 되는 시간을 맞이했다. ‘공기밥’이라는 단어 하나에 담긴 상처는, 결국 형제의 품에서 치유되고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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