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황당한 취소 통보에도 씩 웃었다. 터키 출장 후 계획된 스케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조지아까지 떠나는 광기 여행기를 완성했다.

박나래는 17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를 통해 최근 해외출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며칠 전 터키로 촬영을 다녀왔는데, 원래 일정상 바로 다른 나라에서 일주일 정도 추가 촬영이 예정돼 있었다. 그런데 딱 3주 전에 프로그램이 취소됐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공개된 방송 속 박나래는 당황스러움과 쿨한 태도를 넘나드는 표정으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출장용 트렁크까지 꾸려놓은 상태였지만, 갑작스러운 일정 붕괴에 홀가분하게 방향을 틀었다.

그는 “어차피 유럽까지 왔는데 시간이 붕 떴다”며 즉흥적으로 조지아 여행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냥 조지나니까 조지아로 간 거다”며 특유의 털털함으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방송에는 자유롭게 여행지를 둘러보고 조지아 현지 음식과 전통 와인을 즐기는 모습도 담겼다.

특히 조지아가 한국인에게는 무비자로 1년 체류가 가능하다는 팁, 현지 부동산 구입 가능 정보까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나래는 “한 달 살이로 유명한 곳이라 오히려 일정이 없어진 덕에 제대로 즐기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박나래는 현재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 중이다. 최근 해외 출장 후 즉흥 여행으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꾸준한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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