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언니’ 쌍둥이 자매의 따뜻한 성장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방송되는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뇌병변 장애를 가진 동생과 함께 살아가는 쌍둥이 자매의 일상이 공개됐다.
쌍둥이 자매 박지민(17), 박지수(17)는 1분 차이로 태어났지만 각자의 사연을 지녔다. 동생 지수는 뇌병변 장애로 혼자 걷기 힘든 상황이지만, 언니 지민은 늘 휠체어를 밀고 두 손을 꼭 잡으며 지수를 지켜왔다. 두 사람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유명 인사로, 어디서나 밝고 발랄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방송에서는 가족들의 끈끈한 유대도 조명됐다. 이혼 후 홀로 네 딸을 키우고 있는 아빠 박경원(51)은 통근버스를 운전하며 생계를 꾸리고, 장녀 수빈(27), 차녀 유빈(20)도 각자의 방식으로 동생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뇌병변 장애를 가진 지수는 방송 말미에 “언니가 늘 곁에 있어서 힘이 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인간극장-천하무적 쌍둥이’ 편은 21일부터 25일까지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