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레전드 이대호가 위고비 감량 후 일상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2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에는 이대호가 출연해 자택을 소개했다.
이날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이대호의 집을 찾았다.
현관문을 열고 등장한 이대호는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안정환이 “살이 많이 빠졌다”고 말하자, 그는 “많이 뺐다”며 웃어 보였다.
이대호는 방송에서 처음으로 주방과 냉장고를 공개했다. 그는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냉장고에 마시는 것밖에 없다”며 냉장고 문을 열었고, 그 안에는 제로칼로리 음료들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이어 “집에 있을 땐 거의 밥을 안 해 먹는다. 매니저 있을 땐 같이 먹지만, 요즘엔 냉동 다이어트식품과 가끔씩 햇반이나 카레 위주로 먹는다”고 덧붙였다.
화면 속 이대호는 검은색 민소매 티셔츠 차림으로 환하게 웃고 있었다. 한결 가벼워진 얼굴선과 선명한 팔 근육이 시선을 끌었다.
그는 “건강해지려고 한다. 선수 때는 저녁 늦게 많이 먹어서 살이 쪘다”며 “요즘은 배고파도 참고 자니까 빠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현희가 “살 빠지니까 아나운서상 같다”고 감탄하자, 이대호는 “이 날이 올 줄 몰랐다”며 수줍게 웃었다.
한편 이대호는 최근 가수 성시경의 ‘먹을텐데’ 방송에서 “위고비로 약 20kg 감량했다. 지금도 엄청 잘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