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지혜가 남편 박준형과의 이혼 가상 체험에서 반포 90평대 아파트의 실소유권 논란을 직접 밝혔다.
8월 28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 김지혜·박준형 부부는 변호사 상담을 통해 재산 분할 문제를 다뤘다.
김지혜는 “신혼 초 8년간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다 결국 월세로 분가했다. 이후 미친 듯이 일해서 마련한 게 바로 반포 90평 아파트”라며 “이 집만큼은 내 힘으로 세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혼집 아파트를 20억에 팔았고, 박준형 씨가 절반을 나눠 10억은 어머니 집을 구해드리고, 나머지 10억을 지금 집에 넣었다”며 박준형의 지분은 현재 시세 기준 10억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변호사는 “어머니 전셋집도 박준형 명의라면 재산 분할 대상이 된다”고 밝혀 박준형을 당황하게 했다.
김지혜는 “아이들 학원비, 유치원비, 집 대출 이자, 관리비까지 내가 다 부담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동료 개그맨들도 “아파트만큼은 지혜 선배 공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박준형은 과거 KBS ‘개그콘서트’에서 ‘갈갈이’로 큰 인기를 얻으며 “무를 줘보세요”라는 유행어를 남겼던 개그맨. 시청자들은 “갈갈이로 번 무값이 아파트에 들어간 건가”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