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애기야 가자’ 대본 보고 식은땀…“이걸 말로 하라고?”

배우 박신양이 드라마 ‘파리의 연인’ 명대사에 얽힌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20년 만에 재회한 ‘파리의 연인’ 주역 박신양과 이동건의 만남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당시 촬영 현장의 긴박했던 분위기와 명대사 탄생 비화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이날 허경환이 “‘애기야, 가자’가 뜰 줄 알았냐”고 묻자 박신양은 곧바로 “식은땀이 많이 났다”고 고백했다. 그는 “대본을 보고 ‘이걸 말로 하라고?’ 싶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박신양이 드라마 ‘파리의 연인’ 명대사에 얽힌 비하인드를 털어놨다.사진=SBS ‘미우새’ 캡처
박신양이 드라마 ‘파리의 연인’ 명대사에 얽힌 비하인드를 털어놨다.사진=SBS ‘미우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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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역시 공감했다. 그는 “대본을 받았을 때 정말 괴로웠다. ‘이걸 내가 해야 하나’ 싶었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지금은 레전드 명대사로 남았지만, 촬영 당시 배우들에겐 큰 부담이었던 셈이다.

뿐만 아니라 박신양은 촬영 도중 허리 부상을 당해 수술까지 받았던 사실도 밝혔다. 그는 “앰뷸런스에 실려가 수술을 받고 깨어났는데, 담당 CP가 ‘일어나야 한다. 온 국민이 드라마를 기다린다’고 했다”며 “천사가 아니라 악마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신 외에는 전부 목발을 짚고 있었고, 촬영하지 않을 땐 진통제를 맞으며 누워 있었다. 솔직히 드라마를 몽롱한 상태로 찍었다”고 덧붙였다.

최고 시청률 57.6%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파리의 연인’. 그 전설의 명대사 뒤에는 배우들의 식은땀과 고통이 숨어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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