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씨부인전’에서 추영우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자수를 결심하고, 결국 화살을 맞는 비극적 희생을 보여줬다.
25일 방영된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송서인(추영우 분)이 감동적인 희생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송서인은 만석이(이재원 분)에게 그동안의 도움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자수하려 한다. 우리 이제 헤어지자”며 뜻밖의 결단을 내렸다. 만석이는 송서인의 결심을 극구 말리며 “일부러 한양으로 온 거냐. 마님은 구덕이라는 증거가 없다. 제발 약속한 대로 하자”며 그의 의지를 꺾으려 했다.
그러나 송서인의 마음은 확고했다. 그는 “내가 이 상황에서 도망치면, 홑몸도 아닌데 나 때문에 고신 받으면 어떡하냐”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결심을 밝혔다.
만석이는 끝내 송서인의 뜻을 막지 못했고,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심정을 전하며 “나 없이 고초당하는 거 못 보니까 나도 같이 가자”고 애원했다. 그러나 송서인은 “주인의 명령이야”라며 그를 밀어냈다.
이 과정에서 만석이가 포졸들의 표적이 되는 위기에 처했고, 송서인은 그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 결국 송서인은 화살에 맞아 쓰러졌고, 피를 흘리며 극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화살에 맞은 상태에서도 송서인은 끝까지 강인한 모습을 보이며 만석이를 향해 “우린 이별해야 해”라는 말을 남겼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드라마의 클라이맥스를 완성했다.
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송서인의 희생적 사랑과 강렬한 서사를 통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날 방송은 송서인의 결단과 화살 희생이라는 전개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이 사건은 송서인의 결단과 희생이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선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준 순간이었다. “누군가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질 수 있는 용기”라는 주제는 드라마 팬들의 마음에 오래 남을 것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