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 감독, “드라마 연출 도전? 영화 투자가 잘 안 돼” (‘노무사 노무진’)

최초입력 2025.05.30 10:22:47

임순례 감독이 ‘노무사 노무진’으로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30일 오전 MBC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배우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 그리고 임순례 감독이 함께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의 임순례 감독은 ‘노무사 노무진’으로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다. 드라마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임순례 감독은 “드라마 소재와 대본이 너무 좋았다. 그게 제일 컸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가 투자가 잘 안된다”고 너스레를 떤 임순례 감독은 “새로운 변화에 도전해 보자는 느낌도 있었다. 많은 분들이 드라마 하면 힘들 거라고 하면서 겁을 많이 주셨다. 생각보다 너무 회차가 길다는 거 빼놓고는 영화와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힘든지 모르고 촬영했다”고 전했다.

정경호는 작품 선택의 이유에 대해 “임순례 감독님과 작가님이 하신다고 하셔서 대본을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고 단번에 한다고 했다. 너무 재밌을 거 같았고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설인아는 “임순례 감독님과 작품을 하고 싶었고, 희주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단순히 털털하기 보다는 잔머리를 쓰고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캐릭터여서 대본도 대본이지만 캐릭터에 끌렸다”고 말했으며, 차학연은 “대본이 가지고 있는 코믹이 너무 재밌었다. 견우의 캐릭터가 코믹을 많이 표현하다보니 함께 호흡하고 싶었다. 도전하지 못한 캐릭터에 강한 끌림을 느꼈다. 내가 이런 모습이 있을까 싶으면서도 도전하고 함께 해보고 싶은 작품이었다”고 고백했다.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으로 오늘(30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