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잘하면 돼”…‘S라인’ 이수혁→이은샘이 보여줄 새 얼굴(종합)[MK★현장]

배우 이수혁, 이다희, 아린, 이은샘이 ‘S라인’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의 언론시사회&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이수혁, 이다희, 아린, 이은샘, 안주영 감독이 참석했다.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연결된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감춰졌던 진실과 금지된 욕망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다.

7일 오후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의 언론시사회&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7일 오후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의 언론시사회&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안주영 감독은 원작 웹툰의 방대한 세계관을 그대로 구현하기보다는, ‘S라인’을 볼 수 있다는 설정은 유지하되 소수의 사람만이 그 선을 볼 수 있도록 각색했다. 이를 통해 ‘S라인’을 보게 된 인물들의 숨겨진 욕망과 변화 과정을 더욱 정교하게 담아냈다.

주요 배경을 학교로 설정해, 다양한 인간 군상의 욕망과 사연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각 인물의 밀도 높은 서사를 완성한 ‘S’라인‘은 S라인을 볼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로 ‘안경’을 활용해 고전적이지만 눈과 가장 가까이 있어 진실을 가장 먼저 마주하게 하는 상징적 장치로 작용하게 했다.

안주영 감독은 “저도 처음에 이 작품을 접하고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 원작을 너무 좋아하지만 S라인으로 뒤덮힌 세상을 이미지로 구현하는 게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에 세계관을 가져가되, 구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가져가자는 이야기가 있었다. 물론 에피소드들을 다 가져올 수는 없짐나 기본적으로 S라인에서 다루고 있는 게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고 라인이 생겼을 때, 누군가가 보게 됐을 때, 인간이 변화하는 모습을 원작에서 가장 많이 다뤘다고 생각했다. 그런 것들이 주된 메인 테마라고 생각을 했어서 S라인을 통해서 변화하는 걸 캐릭터를 통해 가져오려고 노력했고 그걸 기반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이수혁, 이다희, 아린, 이은샘은 그동안 보여준 얼굴과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S’라인‘을 선택했다. 이수혁은 “기본적으로 제안을 받았을 때 형사 역할이고 기존에 하던 것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게 책을 읽었다. 감독님을 만났을 때 신뢰감을 얻었고 웹툰도 재밌게 읽었다. 기존에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 설정상 선이 많이 있는데 그게 어떻게 나올까가 궁금했다. 리딩할 때부터 친구들이 너무 잘해서 리딩 때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더 잘해야겠다는 긴장감을 가지고 촬영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다희는 “규진은 따뜻하고 한편으론 엉뚱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진심을 다하는 선생님이다. 첫 등장만큼은 차가운 느낌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따뜻함을 최대한 겉으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따뜻한데 속은 또 알 수 없는 내면세계가 있다. 그런 순간의 찰나에 온도차를 감독님과 고민하면서 연기했던 것 같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규진이 가지고 있는 모습이 서서히 나오게 된다. S라인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시청자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귀띔했다.

‘S라인’을 통해 숏컷 변신을 한 아린은 “현흡이라는 캐릭터가 조금 어둡고 외로운 모습들을 가지고 있어서 초반에는 그런 모습들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많이 고민했다. 뒤로 갈수록 단단하고 강인한 모습도 가지고 있는 친구여서 외유내강의 모습을 많이 연구했던 것 같다. 오마이걸 활동을 할 때 아린의 모습도 밝고 상큼한 이미지를 많이 보여드려서 낯설 수도 있지만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낯설겠지만 예쁘게 봐달라”라고 인사했다. 우연히 ‘S라인’이 보이는 안경을 손에 넣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 왕따 여고생 ‘선아’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이은샘은 “표정 변화가 거의 없다가 안경을 쓰고 나서는 표정 변화가 많아지는 선아의 모습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7일 오후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의 언론시사회&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7일 오후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의 언론시사회&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또한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연결된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며 드러나는 감춰진 진실과 금지된 욕망을 그려낸다. 이수혁, 이다희, 아린, 이은샘은 ‘S라인’에 얽힌 각기 다른 서사를 지닌 인물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독보적인 판타지 스릴러를 완성해낸다.

이다희는 “아린, 이은샘과 촬영한 시간이 조금 더 많았고 이수혁과는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있지는 않았다. 제가 느꼈던 부분은 뭐였냐면 이수혁이라는 배우를 봤을 때 화려하다고 봤는데 현장에서 본 이수혁은 내추럴한 느낌이었다. 이수혁이라는 느낌이 배제되고 지욱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린도 마찬가지였다. 무대하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그런 모습을 보다가 현흡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살짝 울컥하기도 했다. 정말 배우 같다는 생각이 들고 되게 기특하고 멋져 보였다. 이은샘은 같은 회사였는데 사석에서 보다가 현장에서 보면 슛하는 순간 눈빛이 돌변하는데 정말 각자 맡은 역할이 프로라고 생각해 ‘나만 잘하면 된다’ 생각했다”며 호흡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S라인’은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뜨거운 화제성과 함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5년 경쟁 부문에 초청된 유일한 국내 콘텐츠로 주목받은 ‘S라인’은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현지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감각적인 연출과 독창적인 세계관, 정교한 사운드 디자인의 시너지를 인정받아 장편 부문 ‘음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안주영 감독은 “소식 들었을 때 너무 기뻤다. 좋은 소식을 바라고 있었는데 초청 전화를 주셨을 때 믿기 힘든 느낌이긴 했다. 막상 가서 틀었을 때 현지 분들로 꽉 찼었는데 끝나고 나서 엄청나게 많은 환호를 해주셔서 그거 네머 감격스러웠다. 연출자로서는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수혁은 “처음에 전화를 받고 믿기지를 않았다. 이후 긴 시간 비행기를 타고 내려서 수 많은 관계자분들, 다른 외국 배우들, 관계자분들을 뵙는데도 믿기지가 않았다. 갔다 와보니 작품에 대한 애정도 당연히 더 커지고 빠른 시일 내에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제는 실감을 한다”라며 “그때 저희가 경쟁작으로 초대를 받아서 폐막까지 남아있으라고 하더라. 끝까지 남아있다가 상을 받고 너무 신이 나는 거다. 정말 현실성이 없었다”라며 웃었다.

아린은 “저는 너무 떨려서 청심환을 가져가서 먹고 왔다. 핑크카펫에 서서 그런 경험했던 기억이 가장 많이 남는다. 다같이 멀리까지 가서 소중한 자리를 함께 했다는 게 엄청났다”고 전했다. 이은샘은 “너무 신기했던 게 다양한 사람들도 계시고 먼 타지해서도 저희가 의도했던 부분에서 같이 웃어주시고 포인트가 같다는 게 ‘다 통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신기하고 재밌었던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용산(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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