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밀정 변신과 동시에 위기…‘100일의 거짓말’ 동시간대 1위 [MK★시청률]

‘100일의 거짓말’ 김유정이 조선총독부에 잠입하며 밀정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3회에서는 유소란(김현주 분)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가경(김유정 분)이 통역생 ‘금서희’라는 신분으로 조선총독부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선임 통역관으로 재회한 사토 히데오/김태웅(박진영 분)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거짓 고백을 하며 두 사람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5%, 최고 9.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0%, 최고 8.9%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100일의 거짓말’ 김유정이 조선총독부에 잠입하며 밀정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100일의 거짓말’ 김유정이 조선총독부에 잠입하며 밀정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이가경과 사토 히데오는 ‘원조’ 종로 전당포에서 뜻밖의 재회를 했다. 그러나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 암살을 시도한 구국단을 추적하던 경찰들이 들이닥치면서 두 사람도 수색 대상이 됐다. 사토 히데오는 자신이 정무총감의 아들이며 이가경은 일행이라고 설명해 위기를 넘겼다. 이후 경찰의 요청으로 용의자의 얼굴을 확인하러 간 사이, 이가경은 다른 투숙객과 옷을 바꿔 입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헤어졌다.

한편, 사토 신이치 암살에 실패한 구국단은 위기에 놓였다. 사토 신이치가 구국단 소탕을 명령하면서 한철룡(김인권 분)이 지명 수배됐고, 총독부 통역관으로 일하며 구국단에 정보를 전달하던 스즈키(김도현 분)까지 총상을 입어 정보 수집에 공백이 생겼다.

이에 유소란은 총독부 통역생 자리에 새로운 밀정을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 그가 선택한 인물은 상황 판단이 빠르고 거짓말에 능숙한 데다 영어까지 구사하는 이가경이었다. 유필립(이무생 분)을 비롯한 단원들은 가능성을 의심했지만, 유소란은 미국행을 조건으로 내걸면 이가경을 설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소란과 구국단원들은 이가경을 끌어들이기 위해 계획적으로 상황을 꾸몄다. 미국으로 떠날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했던 이가경은 자신이 이들의 계획에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와 허탈감을 느꼈다. 이때 유소란은 미국행을 보장하는 대신 구국단의 밀정으로 총독부에 잠입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가경에게 독립운동은 생각해 본 적 없는 일이었고, 목숨을 걸어야 하는 밀정 활동 역시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증오는 사랑만큼이나 힘이 세다는 유소란의 말처럼, 이가경은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국 제안을 수락했다.

이후 유필립은 사토 신이치에게 이가경이 자신의 내연녀라고 거짓말해 총독부 통역생 자리를 마련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었던 사토 히데오는 이가경의 등장에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처음에는 정중하게 인사를 건넸지만, 태연하게 행동하는 이가경을 향해 “금서희 씨는 거짓말 말고 진짜 얘길 해본 적이 있기는 합니까?”라고 물었다. 경성역과 희원, ‘원조’ 종로 전당포에 이어 네 번째로 마주친 상황이 단순한 우연은 아닐 것이라고 의심한 것이다. 이어 “한 번만이라도 거짓말 아닌 진짜 얘기를 한다면 내 동료로 인정하겠습니다”라고 말하자, 이가경은 “좋아해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요”라고 답했다. 사토 히데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또 한 번 거짓말을 선택한 것이었다.

밀정으로 활동하게 된 이가경의 첫 임무는 사토 신이치의 일정을 확보하는 일이었다. 이가경은 사토 히데오가 퇴근한 뒤 정무총감의 일정을 알아내 구국단에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임무를 마친 후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인적이 드문 어두운 골목을 지나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이 총을 겨눴고, “너 밀정이지? 금서희, 아니 이가경”라는 말과 함께 머리에 자루가 씌워졌다. 밀정 활동을 시작하자마자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한 이가경의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남겼다.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4회는 오늘(18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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