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김혜은, 차가운 이성 VS 뜨거운 감성…온도차 열연

배우 김혜은이 감정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김혜은은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더 그레이트 쇼) 10회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질수록 무의미함을 느끼는 차서영 캐릭터에 200% 동화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차서영(김혜은 분)은 권여진(백지원 분)과 함께 백수현(지진희 분)을 완전히 매장시키기 위한 계략을 꾸몄다. 그러나 차서영은 “모든 게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싶어서요”라며 만사가 귀찮고 피곤하다는 투로 괴로운 표정을 보이기도. 이처럼 김혜은은 알 수 없는 자괴감에 빠진 차서영의 감정에 이입해 몰입감을 불러왔다.

김혜은이 감정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사진=방송 캡처
김혜은이 감정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사진=방송 캡처
그런가 하면 김혜은은 자신이 열망했던 것을 가지면 가질수록 공허함에 빠진 차서영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데스크에 앉은 차서영은 진지한 표정으로 준비했던 백수현에 대한 보도를 시작했다. 방송이 끝난 후 그녀의 텅 빈 눈빛은 방송 전과는 완전히 다른 이유 모를 허탈감이 가득 담겨 있었다. 집으로 돌아와 아들 최준영(남기원 분)의 액자 앞에 앉은 차서영은 사진을 바라보며 애써 슬픈 감정을 억눌렀다. 하지만 이내 그녀의 눈시울은 붉게 변했고, 남편 최남규(안내상 분)의 걱정에 무너질 것만 같은 얼굴을 보였다.

차서영은 자신의 욕망을 감추지 못하는가 하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끓어오르는 속마음 사이 괴리감으로 결국 흐느껴 울었다.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감성을 오가는 김혜은의 디테일한 내면 연기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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