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은 “챕터1장 슬픔 파트를 또 이야기하겠지만, 저는 고등학교 2학년때 부모님이 이혼했고 또 형이 교통사고로 떠났다. 18, 19살이 고통이 심했다. 그때 다 울었던 것 같다. 매일매일 혼자 몰래 시골 방파제 갔다가 아지트가 있다. 집 뒷마당에 창고 등등에서 울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영철 기자간담회 사진=김영사
이어 “근데 다음날에 학교를 가면 웃고 있었다. 반겨준 친구들에게 전날 본 코미디 프로그램을 따라하고 있고, 집에 오면 또 울기도 했고. 그러다가 20대에 코미디언이 됐다. 그러다 30대, 40대가 됐다”라고 털어놓았다.
또 김영철은 “저는 관계가 아무리 안 좋아져도 방송하다가 못 웃겨도 PD한테 혼나도 그렇게 힘들지 않았던 것 같다. 18, 19살에 큰 걸 겪어서 그런지. 이젠 받아들이는 것 같다. 일주일 내내 재미있을 수 없지 않나. 꼬이는 날이면 오늘 꼬이는 날이구나 싶었다. 근데 보여지는 건 명량한 아이고, 명량한 연기를 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울다가 웃었다’는 대한민국 대표 라디오 DJ이자 데뷔 23년차 코미디언, 김영철의 ‘웃픈’ 휴먼 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