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 ‘시청률에 미친 피디들’, 2022 세계공영TV총회 공식 상영작 선정

KBS 아카이브 다큐멘터리 모던 코리아 프로젝트 열 번째 에피소드 ‘짐승’(연출 정재은)과 ‘다큐인사이트: 시청률에 미친 피디들’(연출 조영중) 두 편이 ‘세계공영TV총회’ 공식 상영작에 선정되어 5월 9~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공영방송 전문가들과 만난다.

이번 ‘세계공영TV 바르셀로나 총회’에서는 KBS 작품을 포함하여, 혁신과 우수성이라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80여 편의 작품이 공개되며, 방송 제작의 세계적인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한국 다큐멘터리 장르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모던 코리아 프로젝트의 하나인 ‘짐승’은 뉴스, 토론 프로그램, 드라마 등 KBS가 소장하고 있는 아카이브 자료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성폭력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사건들과 사회적 맥락을 고증하면서, 당시 여성 인권의 차가운 현실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

 ‘짐승’ ‘다큐인사이트: 시청률에 미친 피디들’이 ‘세계공영TV총회’ 공식 상영작에 선정됐다. 사진=KBS
‘짐승’ ‘다큐인사이트: 시청률에 미친 피디들’이 ‘세계공영TV총회’ 공식 상영작에 선정됐다. 사진=KBS
‘짐승’을 포함한 모던 코리아 시리즈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바 있으며, 다큐멘터리 전문 OTT 플랫폼 다필름스(Dafilms)의 작품 목록에도 포함되어 있다. KBS PD들의 유튜버 도전기 ‘시청률에 미친 피디들’은 영상 공유 플랫폼의 영향력을 체험/실험 형식으로 풀어낸 참신한 포맷의 다큐멘터리로, 두 제작자가 직접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조회 수를 위해서 경쟁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소셜 미디어가 일상에 미치는 파장을 조명하고 있다.

세계공영TV총회(INPUT – International Public Television)는 매년 열리는 공영방송 제작자들의 회의로 참가자들이 작품을 시사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서 방송 제작 트렌드를 경험하고 나아가 창조하는 축제의 마당이다. KBS는 MBC와 지난 2011년 ‘세계공영TV 서울 총회’를 주관한 바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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