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 실수 미리 사과”…윤여정, 트로이 코처에 남우조연상 트로피 전달

시상자로 참석한 배우 윤여정이 배우의 품격을 보여줬다.

윤여정은 2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윤여정은 지난해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 올해는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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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깔끔한 블랙드레스를 입은 윤여정은 난민을 지지하는 파란 리본을 달고 등장했다. 윤여정은 “오늘 할리우드 다시 오게 돼서 기쁘다. 제가 할리우드 사람은 아니지만. 제 어머니가 이런 말씀을 했다. 네가 심은 대로 거둔다고. 제가 사실 호명 당시 제 이름이 제대로 발음이 안되는 것에 대해서 한소리를 했는데 죄송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후보자님들을 보니까 발음 하기 어려울 것 같다. 미리 발음 실수에 대해서 사과 말씀 드린다”라고 말했다.

남우주연상에는 ‘벨파스트’ 키어런 하인즈, ‘코다’ 트로이 코처, ‘파워 오브 도그’ 제시 플레먼스, ‘리카르도 가족으로 산다는 것’ J.K. 시몬스, ‘파워 오브 도그’ 코디 스밋-맥피가 후보에 올랐다.

윤여정은 “수상자는 ‘미나리’는 아닙니다. 트로이 코처”라고 외쳤다. 농인 배우인 트로이 코처는 수어로 수상 소감을 전해야 했고, 이에 윤여정은 옆에서 트로피를 들어주는 센스를 선보였다.

한편 ‘코다’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을 세상과 연결하는 코다 ‘루비’가 어느 여름날, 우연히 노래와 사랑에 빠지면서 꿈을 향해 달리는 감동 가득한 뮤직 드라마다.

트로이 코처는 최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미국 배우조합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전부 품에 안으며 최초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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