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외딴 섬 그리고 사라진 사람들…민혁 “악마다 악마” 경악

외딴 섬 그리고 사라진 사람들에 대해 파헤친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외딴 섬, 그리고 사라진 사람들 : 1997, 인간의 조건에서 투명인간으로 살아야했던 사라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장트리오의 목소리로 전한다.

‘따르르릉-’ 세상에 울린 운명의 전화.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때는 1997년 9월 12일, 밤 10시. 모두가 잠자리에 들 시간, 퇴근은커녕 불이 환한 사무실에 초조해 보이는 한 남자가 있다. 바로,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의 송영재 피디다. 방송 날짜는 다가오는데 마땅한 아이템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른지 벌써 며칠째다. 송 피디의 고민은 깊어만 가는데 바로 그때, 고요한 사무실의 적막을 깨는 전화벨이 울린다. “저.. 어젯밤에 섬에서 탈출한 사람인데요..사람들이 계속 죽어 나가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쫓기는 사람처럼 절박한 목소리로 믿기 힘든 제보를 하는 남자. 조심스럽게 입을 연 그의 이야기는 충격 그 자체였다.

“사람들을 짐승처럼 철창 안에 가둬 놓고 말을 듣지 않으면 무자비하게 때립니다..”

어떤 섬에서 사람들을 감금한 채 폭행과 착취를 일삼고 그러다 죽으면 아무도 모르게 묻어버린다는 것이었다. 다음날, 피디를 찾아온 남자는 비밀스레 쪽지 하나를 건넨다. 쪽지에는 33명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과연 이 명단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장트리오가 공개한다.

쇠창살에 갇혀 있던 추악한 진실. 사실 확인을 위해 송 피디는 곧바로 '섬 상륙작전'에 돌입한다. 가장 중요한 건 비밀 엄수다.누구에게도 새어나가서는 안 된다. 조폭이 연루되어 있다는 등 섬을 둘러싼 무시무시한 소문이 들끓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배편부터 섭외까지 모든 준비는 극비리에 진행된다.

드디어 D-DAY, 섬으로 배가 출발했다. 잠시 후 바다 위 모습을 드러낸 섬은 너무나도 평화로워 보이지만 섬 안에 들어가자 살벌한 풍경이 펼쳐진다. 마치 교도소처럼 건물 창문마다 쇠창살이 처져 있고 그 안에 사람들이 갇혀 있었다.

“제발 저희 좀 살려주세요..생지옥이 따로 없어요..”

쇠창살에 매달린 채 살려달라고 SOS를 보내는 사람들. 대체 이 섬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26년간 베일에 싸인 외딴 섬의 추악한 진실이 밝혀진다.

한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스물네 번째 이야기'는 1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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