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이 ‘스맨파’의 시작과 끝을 논란으로 장식했다. 경솔한 발언으로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강다니엘은 실언에 대해 사과하고 고개 숙였다.
강다니엘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MK스포츠에 “강다니엘이 브랜드를 잘못 말하는 실수를 했다”라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의 파이널 경연에서 한 탄산수 브랜드를 언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이널 경연을 마친 후 그는 클로징 멘트를 하며 “광고주분들께도 인사드리겠다. 트XX 진짜 맛있다. 장난이다. 반은 진심이고”라는 말을 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그가 언급한 탄산수 브랜드는 프로그램을 제작지원해준 협찬사가 아닌, 경쟁사 제품을 언급하는 실수를 한 것.
방송 후 지적이 잇따르자 강다니엘 측은 수습에 나섰다. 이번 실언 논란과 관련해 소속사는 “열기가 너무 뜨거웠던 파이널 현장이라서 순간적으로 혼동이 왔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 광고주께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강다니엘의 말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히 그는 ‘스맨파’ 첫 방송을 앞두고 유니버스 프라이빗 메시지를 통해 팬들과 이야기하던 중에도 경솔한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오른 적이 있다.
그는 “(스맨파) 출연진들은 다 친한 댄서다”라며 “솔직히 말하면 남자라 너무 편하고 행복하다, 기가 안 빨린다. 전에는 되게 무서웠다. ‘스걸파’ 때도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팬은 성별로 출연진을 구분하는 점에 대해 주의를 요청했다. 그러자 강다니엘은 “무섭다고 하는 게 왜요”라며 “화장도 아이라인 빡 하신 누님들인데 성별로 그런다니요. 할 말을 잃었다”라고 답해 논란이 가중됐다.
당시 “‘긴장되고 떨렸다’라는 본의를 지나치게 과장되게 표현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송구스럽다. 이후 성별 갈등을 조장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경계하려는 상황에서도 제 대응 방식이 경솔했다”고 사과한 강다니엘은 “앞으로 발언과 행동에 더욱 신중한 자세를 갖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강다니엘은 안일한 태도로 만든 논란으로 프로그램을 열고 닫았다. 사과는 했지만 여전히 여론은 싸늘하다. 논란에 논란을 부르는 자신의 언행에 대해 강다니엘은 스스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