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배누리가 최윤라의 설득에 정수환에게 마지막 기회를 줬다.
지난 2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 108화에서는 남편 김도진(신정윤 분)의 사고사에 얽힌 전말을 밝히기 위해 이영이(배누리 분)가 고소를 준비하기도 잠시, 장세준(정수환 분)에게 자수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영이는 김도진 사망 사건의 진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가족들에게 그동안 자신이 알게 된 모든 것들을 이야기한 상황.
원통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시어머니 오은숙(박순천 분)에게 이영이는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 일렀다. 이에 오은숙은 장경준(백성현 분)이 동생 장세준을 보호하기 위해 진실을 밝히는 것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물었고, 이영이는 그가 누구보다 열심히 증거를 모아주고 있다 답하며 애써 씁쓸한 표정을 감췄다.
다음날, 고소장을 접수하기에 앞서 장회장(이호재 분)의 병실을 찾은 이영이는 언제나 자신을 믿고 응원해 준 그에게 마지막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이후 병원을 나서던 이영이는 급하게 걸려온 김해미(최윤라 분)의 연락에 카페로 향했고, 장세준 역시 사고 당시 기억을 잃은 채 차윤희(경숙 분)에게 속아왔음을 알게 되었다.
자수할 시간을 주자는 김해미의 설득에 고심하던 이영이는 그동안 장세준이 보여준 진실한 모습들을 떠올렸고, 결국 그가 스스로 죄를 뉘우칠 기회를 주기로 결심하며 향후 펼쳐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단언 눈에 돋보인 것은 배누리의 섬세한 감정 열연. 울컥 차오르는 감정을 억누른 채 남편의 죽음에 차윤희와 장세준이 연관되어 있음을 가족들에게 어렵게 털어놓는 이영이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릿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평소 남들 앞에서 당당하고 씩씩한 미소만을 보이던 이영이였기에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이 배가 되었던 바.
또한, 배누리는 큰 슬픔에 직면한 이영이가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애쓰면서도 다시 한번 장세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그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심경의 변화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따뜻하고 속 정 깊은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려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