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펫터뷰-김지민 편]
7살 느낌이와 5살 나리와 함께 살고 있는 개그우먼 김지민은 연예계 소문난 애견인이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틈틈이 반려견들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직접 간식도 만들어 나눠주며 애정을 듬뿍 쏟아내고 있다.
특히 평소 강아지를 비롯한 동물에 관심이 많은 김지민은 반려동물 양육에 있어 꼭 필요한 책임감에 대해 강조했다. 또 유기견 인식 개선을 위해서도 목소리를 높이며 반려동물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 반려동물의 이름은? 또 이름의 뜻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해주세요.
느낌이와 나리 두 마리 모두 장모 치와와입니다.
느낌이는 제 유행어에서 따와 느낌이라 지었고, 나리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리고 왔는데 그때부터 나리였습니다.
#. 반려동물은 현재 몇 살인가요? 생일은 언제일까요?
현재 느낌이는 7살 5월생이고, 나리는 5살 8월생입니다.
#. 가족이 된 반려동물과의 첫 만남이 궁금해요.
느낌이는 제가 펫샵에 대한 개념이 잘 서지 않았을 때 우연히 길을 가다가 봤는데 바로 데리고 올 수밖에 없을 정도로 너무 예쁜 아이였고요.
나리는 제가 반려동물에 대한 개념을 가진 후부터 유기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고, 유기견 봉사도 다니고 SNS에서 보이는 유기견에 대한 게시물들을 자주 봤었는데 그러던 와중에 눈에 띄는 아이가 있었고 그게 나리였어요.
나리는 학대받고 파양된 아이였는데 처음에는 임시 보호로 3개월 정도 데리고 있었어요.
3개월 정도 나리와 함께 지내면서 어느새 떨어지면 안 될 가족이 되어 버려서 입양을 하게 되었습니다.
#. 우리 동물만의 장기가 있다면 자랑해주세요.
느낌이는 앉아, 엎드려, 손 할 수 있고, 나리는 앉아, 손 정도 할 수 있어요. 장기는 특별히 없지만 얼굴이 장기인 거 같아요.
#. 나만의 반려동물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간식이 있다면? 혹은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간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예전에 개껌 만들어본 적 있어요!.
곤약 말려서 간식으로 준 적이 있고 돼지껍질 잘 분리해서 말려서 개껌을 만들어준 적이 있어요.
간식은 애들이 요즘 살이 쪄서 채소 위주의 당근, 양상추, 오이 위주로 줬었는데 간식을 애들이 너무 좋아해서 문제라 요즘은 잘 안 먹이고 있지만 매일 사료만 먹는 애들인데 먹는 재미도 있을 거고 다양하게 먹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서 치석 제거도 되고 건강에 좋은, 칼로리가 낮은 개껌이나 간식들 조금씩 주고 있어요.
#. 바쁜 일정(스케줄)이 있을 때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없는 순간도 있을 텐데, 나만의 대안법이 있는지 궁금해요.
남자친구한테 부탁할 때도 있고, 엄마가 계실 땐 문제가 없는데 혼자 사니까 애들한테 미안하기도 해서 강아지 유치원을 보내고 있어요. 월, 수, 금 3일 보내고 있는데 유치원에서 산책도 하면서 다양한 냄새도 맡고 뛰기도 하고 다른 강아지들과 놀기도 하고 애들이 좋아하니까 확실히 덜 미안한 거 같아요.
유치원 안 가는 날은 스케줄 끝나고 집에 들어오면 30분 정도를 정말 미친 듯이 놀아주는 거 같아요ㅎㅎ.
#. 반려동물에게 가장 고마웠던/힘이 됐던 순간은 언제일까요?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죠. 그냥 얼굴만 봐도 힘이 되고, 집에 들어오면 중문에서 두 아이 모두 두 발 들고 반겨주는 모습만 봐도 그동안 쌓였던 피로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죠.
고마운 거는 건강하게 아프지 않고 제 곁에 있어주는 거?.
느낌이가 최근 변비가 있어서 병원도 다녀오고 그랬는데 밥 잘 먹고 잘 싸는 게 정말 고마운거구나 새삼 느꼈어요.
#. 요즘 동물 관련 프로그램이 많은데 함께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은?
요즘은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은 딱히 없는 거 같아요.
아이들이 나이도 있고 스트레스를 주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요.
어렸을 때 아이들이랑 나갔다가 데리고 집에오면 병원을 가거나 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왔었거든요.
그래도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개밥주는 남자들’이랑 ‘달려라 댕댕이’가 기억에 남는 거 같아요.
‘개밥주는 남자들’에서 멕시코 치와와주를 다녀왔는데 여기서 이름을 따온 종이 장모치와와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의미가 있는 여행이었고 칸쿤에서 유람선을 아이들과 함께 탔었는데 그때 애들의 그 행복한 모습을 한국 와서 본적이 없을 정도로 애들이 정말 행복해 보였어요.
‘달려라 댕댕이’는 어질리티 대회를 나가기 위해 연습을 했었는데 연습을 할 때도 아이들이 좋아했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나리가 끝까지 완주를 해줘서 그때 흘렸던 눈물을 잊을 수 없어요.
#. 반려동물은 내 일상에 어떤 존재일까요?
모든 스트레스를 다 날려주는 보기만 해도 행복한 제 가족이죠.
순위를 매기자면 저희 엄마와 동순위이에요. 엄마 느낌이 나리 모두가 제1순위일 정도로요 ㅎㅎㅎ.
#.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양육 문화를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려요.
저는 책임제가 꼭 생겼으면 좋겠어요.
해외에선 유기견 한 마리를 입양하기 위해 가족 구성원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고 구성원 모두가 보호소에 와서 교육을 받고 입양되는 가족의 집안 환경 등을 조사할 정도로 반려동물의 입양에 대해 깐깐하고 그만큼 반려동물에 대해 책임감 있게 대하는 나라들이 많은데 그런 나라들을 본받았으면 좋겠고 요즘 책임 비용을 내야 한다 이런 말도 나오고 있던데 그렇게 해서라도 이 아이들을 소유물이나 물건처럼 생각하지 말고 소중한 목숨이고 내 가족이다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유기견이라고 해서 뭐 버려진 개야라는 인식들도 있는데 유기견들도 태어났을 때는 너무나도 작고 귀여운 꼬물이들이었어요.
다만 아이들이 상처가 있을 뿐인데 그런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사랑으로 돌봐주고 지내다 보면 어느새 전부 아니 두 배 세 배로 돌려받으실 거예요.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