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빈우가 13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영상 편지를 써 뭉클함을 자아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의 ‘설 특집’편에서는 김빈우가 새로운 딸 대표로 출연해 개인사를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빠하고 나하고’의 새로운 딸 대표로 김빈우가 모습을 드러냈다. 결혼 10년 차인 김빈후는 세 자매의 막내딸이자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둔 엄마라고 소개했다.
평소 ‘아빠하고 나하고’를 즐겨보는 애청자라는 김빈우는 백일섭의 부녀 이야기를 보고 많은 공감을 했다고 전했다. 13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밝힌 김빈우는 “아빠와 이야기를 하고싶어도 지금은 못 한다”며 백일섭에게 “따님이랑 잘 푸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백일섭의 모습에 아버지를 떠올린 김빈우에게 전현무는 “갑자기 돌아가셨다고”라며 운을 띄웠다. 이에 김빈우는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던 날 만취 상태로 돌아온 아버지에 화가 났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오랜만에 밥을 먹는 자리에도 취한 채로 등장한 아버지의 모습에 김빈우는 “화가 나서 비수를 꽂는 말을 했다. 안 해도 되는 말까지 다 했다”라며 심한 갈등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 후 김빈우는 갑작스럽게 아버지의 사고 소식을 듣게 되었고 “가게 계단에서 넘어져 뇌출혈이 생긴 아버지는 바로 그 다음날 돌아가셨다”며 지난날을 후회했다. 그가 병원을 찾았을 때는 아버지의 의식이 없었다며 “아빠와의 대화는 비수를 꽂는 말이 마지막이었다”라며 “미안하다는 말을 너무 하고 싶다”는 마음을 털어놓았다.
김빈우의 안타까운 사연에 이승연은 “지금 하라. 어디서는 듣고 계실 거 같으니까”라는 말로 위로를 전했다. 이에 백일섭도 “빨리 풀어버려라”며 동조했다.
두 사람의 말에 용기를 얻은 김빈우는 아버지에게 따뜻하게 못 했던 자신을 돌아보며 “너무 외로웠을 텐데 그 외로운 마음 몰라줘서 미안하고, 여전히 그립고 사랑해요”라고 영상 편지를 남겨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빈우는 2001년 ‘한국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하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 드라마 ‘때려’로 데뷔 후 ‘환상거탑’, ‘불굴의 차여사’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가던 중 2015년 2살 연하의 사업가 전용진 씨와 결혼했다. 잠시 동안의 공백기를 가진 김빈우는 1남 1녀의 어머니가 된 후 2019년 ‘아내의 맛’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