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최정훈, ‘생의 은인’ 신사동호랭이 추모…“죽는 그 순간까지 잊지 않을 것”(전문)

밴드 잔나비 최정훈이 ‘생의 은인’이라고 여기는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사망 소식을 접하고 추모했다.

최정훈은 24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故(고)신사동호랭이를 추억하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최정훈은 “잔나비에게도 그렇지만, 저 개인적으로도 생의 은인이라 여길 정도로 커다란 에너지를 준 형”이라며 “따뜻하고 재미있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진심 어린 사람이었다고.. 존경 받아 마땅한 음악가이자 프로듀서이기 전에 잔나비의 의리 넘치는 동네 형”이라고 기억했다.

밴드 잔나비 최정훈이 작곡가 故신사동호랭이를 추모했다. 사진=DB, 천정환 기자
밴드 잔나비 최정훈이 작곡가 故신사동호랭이를 추모했다. 사진=DB, 천정환 기자

이어 “정말 많이 고마웠다. 그곳에선 부디 평안했으면 좋겠다. 형이 힘든 시절 저에게 준 용기, 형이 해줬던 말들.. 죽는 그 순간까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사동호랭이는 23일 작업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티아라의 ‘롤리 폴리’, EXID ‘위아래’, 모모랜드 ‘뿜뿜’, 에이핑크 ‘노노노’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했다.

▼ 다음은 최정훈 글 전문

작곡가 신사동호랭이형의 비통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잔나비에게도 그렇지만, 저 개인적으로도 생의 은인이라 여길 정도로 커다란 에너지를 준 형이었습니다.

힘겨운 일이 있을 때면 늘 유쾌하고 호탕한 조언으로 힘을 실어 주던 형이었습니다. 형이 없었다면 아마도 몇 개의 시련은 도무지 견뎌내지 못하고 무너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따뜻하고 재미있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진심 어린 사람이었다고.. 황망한 제 심정과 함께 글을 써 올리면 가시는 길 조금이나마 따뜻해지려나 하는 마음에 이렇게 애도의 글을 올립니다.

존경 받아 마땅한 음악가이자 프로듀서이기 전에 잔나비의 의리 넘치는 동네 형이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마음 깊이 빌어주세요.

정말 많이 고마웠어요. 호랭이형! 그 곳에선 부디 평안했으면 좋겠어요. 형이 힘든 시절 저에게 준 용기, 형이 해줬던 말들.. 죽는 그 순간까지 절대 잊지 않을게요. 고맙습니다 형! 나중에 봬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벌써 많이 있어요.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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