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인 배우 선우은숙이 삼혼, 사실혼 폭로로 논란에 휩싸인 아나운서 유영재가 해명 대신 간접적인 심경을 내비쳤다.
유영재는 14일 오후 방송된 경인방송 라디오 ‘유영재의 라디오쇼’에 DJ로 나선 가운데, 오프닝에서 “꽃이 비바람에 젖고 흔들리면서도 결국 역경을 딛고 봉우리를 틔워가는 과정을 흔히 인생에 많이 비유하곤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삶의 과정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연의 섭리와 참 많이 닮았다는 걸 보여준다. 우리의 삶도 고난도 있고 역경도 있고, 그러다 꽃을 피우는 완전한 모습도 갖추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세상에 모든 것은 한 발 뒤로, 조금만 떨어져 볼 수만 있다면 조금 더 여백을 가지고 삶의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인 뒤 김기하의 ‘나만의 방식으로’를 선곡했다.
평소와 다름없이 덤덤하게 오프닝을 진행한 유영재는 선우은숙과의 이혼 후 불거진 여러 의혹과 논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유영재는 선우은숙과 지난 2022년 10월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 아래 신앙과 신뢰를 쌓아오다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결혼’이라는 결실까지 맺게 됐다며 이미 법적부부가 됐음을 알린 바 있다.
그러나 선우은숙, 유영재는 ‘성격 차이’의 이유로 결국 1년 반 만에 이혼 소식을 알리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협의 이혼을 발표했다.
이혼 발표 후에는 두 사람을 둘러싸고 다양한 이야기가 떠돌았다. 이 가운데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해 이와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사실 많은 이야기들이 떠돈다. 그런데 근거 있는 사실은 사실혼 관계가 많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저도 사실 기사를 보고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만약 결혼하기 전에 사실혼의 관계를 알았다면 제가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저는 전혀 몰랐던 사실이고 기자들이 쓴 기사를 통해서 듣고 너무 충격적이었다”라며 심정을 밝혔다.
삼혼 여부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삼혼 여부는 맞다. 제가 세 번째 아내였다. 저도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