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 장성규가 공개한 아찔한 결혼 전후 에피소드가 웃음과 충격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8일 방송은 장성규의 ‘알몸 사건’과 ‘방귀 대변 참사’를 중심으로 역대급 레전드를 경신했다.
이날 장성규는 결혼을 한 달 앞둔 2014년, 몸짱 대회를 목표로 ‘쿨 가이 대회’에 출전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탄탄한 초콜릿 복근을 자랑하며 몸 만들기에 매진했다”며 당시 사진을 공개해 母벤저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대회 결선을 앞두고 벌어진 사건이 진정한 하이라이트였다. 그는 “아내의 허락을 받고 회식 자리에 갔지만, 그날이 내 결혼 생활의 분수령이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장성규는 회식 중 클럽 사장과의 술자리에 초대받아 23잔의 술을 연이어 마셨던 사실도 밝혔다. “10잔 이후부터는 기억이 없다”며 머쓱하게 웃던 그는, 다음 날 집에서 알몸으로 깨어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손목에는 클럽 팔찌가 남아 있었고, 테이블 위에는 아내가 남긴 쪽지가 놓여 있었다고.
쪽지에는 “이렇게 총각처럼 놀 거면 왜 결혼했어? 나 찾지 마”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아내의 돌발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는 장성규는 “모두 오해였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를 들은 이용대는 “형, 포장하지 마. 쫓겨난 거 맞잖아”라고 지적해 스튜디오를 폭소로 몰아넣었다.
결국 장성규는 “내가 잘못했다”며 공개 사과로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대장내시경 후 방귀 실수였다. 장성규는 “검사 후 아내를 웃기려고 방귀를 크게 꼈는데, 그게 방귀가 아니었다”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그는 “냄새가 심상치 않았고, 이불에 흔적이 남아 있었다”며 부끄러운 웃음을 지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경악하며 “침대에 X싼 거냐”고 물었고, 母벤저스는 폭소를 멈추지 못했다. 서장훈은 “이건 침대를 버려야 한다”며 강력한 조언을 덧붙였다.
가출 사건과 대변 참사에도 불구하고 장성규의 아내는 천사 같은 대처로 감동을 안겼다. 그는 “아내가 물티슈를 가져와 몸과 이불을 닦아주며 ‘처음이라 그런 거다’라고 다독여줬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용대는 “형수님이 정말 대단하다. 결혼 잘했다”고 감탄을 전했다.
이밖에도 장성규는 이용대의 싱글 하우스를 부러워하며 “혼자 살면 이런 눈치 안 봐도 되는데”라고 농담을 던졌다. 하지만 방송 말미 그는 “아내가 있어야 내 인생이 완성된다”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표현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댓글 창에서 “장성규 아내는 진짜 천사다 셋째는 거절했네”, “이불 레전드 사건 폭소”, “서장훈 침대 버리자는 말 공감 100%”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성규의 솔직한 고백이 만든 역대급 레전드 에피소드! 아내를 향한 감동적인 메시지까지, ‘미우새’는 또 하나의 대박 순간을 탄생시켰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