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딱 기다려” 공감 부른 캥거루족…‘안 나가요’ 정규로 돌아왔다(종합)[MK★현장]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렀던 ‘다 컸는데 안 나가요’가 정규로 돌아왔다.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스탠포드홀에서 MBC에브리원-MBN 토요 예능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전민경 PD, 홍진경, 하하, 남창희, 신정윤, 지조, 동우, 황성재가 참석했다.

4부작 파일럿으로 기획돼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끈 바 있는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높은 물가와 집값 상승으로 청년 2명 중 1명이 ‘캥거루족’이라는 요즘 시대에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솔직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는 캥거루족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C에브리원, MBN
사진 = MBC에브리원, MBN

전민경 PD는 정규 편성에 성공한 이유에 대해 “시대를 잘 타고 난 것 같다. 안타깝게도 집값이 많이 오르고 경제가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 정말 죄송스럽지만 한편으로 다행스럽게도 시대가 이렇기 때문에 더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무리 잘 만든다고 해도 관찰 대상에 대한 애정과 공감이 있어야 하는데 다행히 캥거루들을 예쁘게 봐주시고 투닥 거리는 모습도 공감해주시면서 봐주시는 것 같아서 시대를 잘 타고났다는 게 성공 이유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번과 기획 의도는 크게 다르지 않다. 목표는 캥거루족을 희화화하지 않고 공감 가고 따뜻하게 풀어간다는 게 목표다. 다만 이전에는 캥거루족을 풀다 보니 알리고 출연자 알리는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일반적인 이야기를 풀어 가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캐릭터가 확실한 캥거루 아들들이 집안에서 꽃피우는 꿀잼 에피소드로 꽉 채운다. 파일럿 당시 활약한 황성재, 신정윤, 지조, 장동우의 예측 불가한 캥거루의 모습이 이어진다.

사진 = MBC에브리원, MBN
사진 = MBC에브리원, MBN

전민경 PD는 “지난번에는 출연자분들의 이야기와 캥거루의 교차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가족의 특징, 캥거루족 특징이 보이게 하려고 했다면 요즘에는 촬영 전에 내가 공감할 만한가, 실제로 부모님과 같이 사는 분들에게 일반적인 평범한 캥거루족의 이야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일반적으로 감정들에 집중한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 빠지면 섭섭한 3MC 홍진경, 하하, 남창희가 정규 방송에도 그대로 합류한다. 캥거루 아들들의 일상을 보고 부모님의 입장과 아들들의 입장을 오가면서 때로는 분노하고, 때로는 함께 눈물을 흘리며 과몰입을 했던 홍진경, 하하, 남창희는 MC를 넘어 시청자의 입장에서 캥거루 아들들을 향한 따끔한 일침과 따뜻한 응원을 보내는 등 빈틈없는 찰떡 호흡과 캥거루 아들들과의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다.

하하는 “캥거루족에 대해 프로그램 진행 전까지 부정적인 게 있었다. 이들을 보면서 함께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출연자들이 꼭 필요한 가족 구성원 중에 한 부분은 차지하고 있다. 말로 위로를 한다든지, 용돈을 드린다든지, 엄마랑 살면서 지지고 볶고 알콩달콩 살고 있는 게 좋은 면만 보인다”라고 프로그램의 장점을 꼬집었다.

사진 = MBC에브리원, MBN
사진 = MBC에브리원, MBN

홍진경은 “저 자신을 진짜 많이 반성했다. 저 상황이면 엄마에게 진짜 짜증 많이 냈을 텐데. 저 자신을 많이 돌아봤다. 엄마에게 잘해야겠다는 반성을 많이 했다. 다들 자기의 성격이 다르고 표현방식이 다른 거지, 어떻게 저렇게 따뜻하지? 생각했다. 항상 모니터 끝나고 나면 엄마에게 전화를 드리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라며 “실제로 보고 나니까 인생에 정답이라는 게 없는 것 같더라. 서로 다른 삶을 보면서 공감하고 뭐가 옳고 그름이 있는 게 아니라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덧붙였다.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오는 18일 첫 방송 된다.

[상암(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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