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김수지 앵커가 다채로운 이력을 선보이며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김수지는 앵커로서의 진중함과 더불어 아이돌 작사가로 활동해온 이력을 공개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김수지가 게스트로 등장해 바쁜 일상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냈다. 특히 김수지는 26곡 이상의 아이돌 곡에 작사가로 참여했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참여곡에는 레드벨벳, 엔믹스, 그리고 NCT 드림과 같은 대형 아이돌 그룹의 곡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MC 전현무는 “앵커와 작사가를 동시에 한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을 쏟아냈다.
김수지는 MBC 사장 포상금을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방송 중 출연진들이 포상금의 규모를 묻자 김수지는 웃으며 “전자레인지를 바꾸고도 아쉽지 않을 정도”라고 답해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비상근무 체제로 늘 대기 상태에 있지만, 회사에서 받은 인정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100번 도전 끝” 언론고시의 전설이 되다
김수지는 MBC 입사 전 약 5~6년간 무려 100번 이상의 언론사 시험에 도전하며 좌절과 희망을 반복했다. 그는 “서류 전형부터 시작해 최종 면접까지 가는 경우가 많아 포기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전현무는 “언론고시 3관왕으로 유명한 나도 그 마음을 안다. 도전의 연속이다”라며 깊이 공감했다.
특히 김수지는 중학생 시절 웹소설 ‘얼짱클럽’으로 2400부 완판 신화를 기록한 사실까지 공개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처럼 앵커, 작사가, 작가라는 다채로운 경력을 쌓아온 그는 “MBC 정년퇴직이 꿈이다”라며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앵커·작사가, 두 얼굴의 매력
김수지는 뉴스 진행자로서의 차분함과 작사가로서의 감각을 동시에 발휘하며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다. 최근에는 한강 작가의 책을 인용한 클로징 멘트로 시청자들의 감동을 이끌어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시청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고 전했다.
출연진들은 그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에 찬사를 보냈다. 홍현희는 “앵커로서도 멋있지만, 작사가로서 더 대단하다”며 감탄했고, 전현무는 “김수지는 정년형이고, 김대호 아나운서는 전형적 프리랜서형”이라며 웃음을 유발했다.
김수지는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을 통해 그의 인간적인 매력과 다재다능함을 한껏 선보였다. 끊임없는 도전 끝에 자신의 꿈을 이뤄낸 그는 MBC 앵커로서, 또 작사가로서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전자레인지를 바꾸고도 남는 포상금에 웃으며 “100번 도전의 승리”라고 외치는 김수지. 그녀의 밝은 에너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동기를 전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