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국민 MC 고(故) 허참이 우리 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허참은 지난 2022년 2월 1일, 간암 투병 끝에 7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주변에 걱정을 끼칠까 병을 알리지 않았던 만큼, 갑작스러운 부고에 동료들과 대중은 깊은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
1949년생인 허참은 군대 위문공연 MC로 시작해 1971년 TBC ‘7대 가수쇼’로 방송에 데뷔했다. 이후 ‘쇼쇼쇼’, ‘도전 주부가요스타’, ‘가요청백전’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며 당대 최고의 진행자로 자리 잡았다.
그를 ‘국민 MC’로 만든 대표작은 단연 KBS2 ‘가족오락관’이다. 1984년부터 2009년까지 무려 25년간 진행을 맡으며, “몇 대 몇”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퀴즈쇼 포맷과 특유의 부드러운 진행 스타일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으로 남아 있다.
‘가족오락관’ 종영 후에도 허참은 ‘엄지의 제왕’, ‘골든 힛트송’, ‘트로트 팔도강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방송인으로서의 삶을 이어갔다. 또한 2007년 ‘추억의 여자’, 2019년 ‘허참 2020’ 등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서의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비록 그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목소리와 유행어, 그리고 따뜻한 미소는 영원히 대중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오늘(1일), 그의 3주기를 맞아 많은 이들이 다시금 국민 MC 허참을 그리워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