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시장 상인들과 재회…“그때는 몰랐던 母의 마음, 뒤늦게 깨달아”

개그우먼 조혜련이 어린 시절 장사를 하던 시장을 다시 찾으며 어머니의 희생을 떠올렸다.

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조혜련이 안양중앙시장을 방문했다. 그는 “엄마가 여기서 장사를 하셨다. 나도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따라다니며 장사를 도왔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조혜련은 “우리 엄마는 8남매를 낳았는데 7명이 딸이었다. 할머니는 딸을 낳은 벌이라며 산후조리도 없이 밭일을 시켰다. 결국 엄마는 허리에 철심을 6번 박을 정도로 고생하셨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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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연극 연출을 하며 비로소 어머니의 삶을 이해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엄마가 공연을 보러 오셨는데, 속으로 얼마나 울었을까 싶었다. 아들을 낳기 위해 엄마가 그렇게 살았구나. 그걸 이해하지 못했다”며 뒤늦게 깨달은 후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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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반갑게 재회한 조혜련. 오래전 자신을 기억하는 상인을 만나며 “그땐 장사하면서 먹을 게 없어서 옆에서 파는 청양고추를 찍어 먹고, 속이 쓰려 침을 흘리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를 본 허영만은 “이 시장의 영웅이다. 요만한 학생이 왔다 갔다 하면서 장사를 했으니 얼마나 기억에 남았겠냐”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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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엔 미처 몰랐던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찾은 시장에서 조혜련은 깊은 깨달음과 함께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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