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충격적인 가족사를 드러내며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2회 방송에서는 서동주(박형식 분)의 친부가 여순호(주상욱 분)가 아닌 허일도(이해영 분)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서동주는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대산그룹과 염장선(허준호 분)의 비자금 사건에 휘말리며 험난한 복수극을 이어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이 믿었던 가족과 주변 인물들이 충격적인 비밀을 감추고 있었음이 하나둘씩 드러났다. 특히 자신을 죽이려 했던 인물 중 하나가 다름 아닌 자신의 친부 허일도였다는 사실은 강한 여운을 남겼다.
허일도는 염장선의 지시에 따라 서동주를 향해 총을 겨눴고, 그 순간조차 서동주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동주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그 진실을 확인하고 망연자실한 반응을 보였고, 허일도 또한 염장선에게 “서동주는 저를 아버지라 불렀습니다”라고 격한 감정을 토로했다.
하지만 염장선은 여전히 시치미를 떼며 “그 서상무를 정조준하라 했고, 이후 총질을 멈추라 했다”고 일관했고, 이에 격분한 허일도는 “아비를 사주해 아들을 죽이라 하시다니, 얼마나 쾌감을 누리셨습니까?”라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대산그룹의 실세였던 허일도와 염장선 사이의 신뢰는 완전히 무너졌고, 허일도는 “대산에서 손 떼십시오”라며 처음으로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가 진실을 마주한 뒤 보여준 변화는 향후 전개에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제작진은 “13회에서는 허일도와 차덕희(김정난 분)의 과거가 공개되며, 모든 사건의 시작이 어디였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해영과 김정난 두 배우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피보다 깊은 욕망, 그리고 얽히고설킨 운명의 실타래가 어디로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되는 ‘보물섬’은 오는 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