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육성재와 김지연이 16년 지기 절친의 케미를 자랑했다.

17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윤성식 감독,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참석했다.

육성재는 ‘16년 지기 친구’ 김지연과 로맨스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로맨스를 찍을 수 있을까 걱정이 컸지만, 현장에서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강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부족한 부분을 직접적으로 지적하고 보충해 줄 수 있었다”고 말한 육성재는 “스스럼없는 이야기가 오고 가니 뒤로 갈수록 시너지가 생긴 거 같다”며 “로맨스도 그렇고 퇴마도 그렇고 둘의 케미를 기대해 주셔도 좋을 거 같다”고 기대를 표했다.

김지연은 “연기와 관련해 감독님께 여쭤보면 괜찮다고 하시는데, 서로 괜찮았냐고 물어보면 솔직하게 말해줘서 좋았다”며 “강철이와 여리의 관계가 친구처럼 투닥 거린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잘 어울렸던 거 같다”고 말했다.

함께 작업하면서 ‘친구의 다른 면’을 본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육성재는 “지연이가 옛날부터 봤을 때 찡얼찡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번에 드라마를 찍으면서 제가 더 힘들다고 찡얼거린 것 같다”며 “김지연이 묵묵히 여리 캐릭터에 집중하며 끌어가 줬다. 프로다워서 멋있었다. 내 친구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나 싶었다”고 극찬했다.

“서로가 일하는 모습을 찾아 본 적이 없다”고 말한 김지연은 “사실 서로의 일을 잘 안 찾아본다. 현장에서 했을 때 저는 판타지가 처음이다 보니 어려운 게 있었는데, 판타지물 전문 배우다 보니 너무 프로 같았다. 보고 많이 배워야겠다 싶어서 흡수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 분)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다. 오는 18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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