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른, 나의 등대”…故전유성 마지막 길 지킨 김신영, 먹먹한 라디오 복귀

개그우먼 김신영이 전유성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감사를 전하며 청취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29일, 일주일 만에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생방송에 복귀한 김신영은 “딸과 북극성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참 멋진 별인 것 같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빛나면서 어두운 곳에서 헤매는 사람들에게 나침반 역할을 해준다. 바다의 등대 같은 것”이라는 청취자 사연을 읽었다.

이어 “우리 인생에도 길을 잃거나 방황할 때 길잡이가 돼 주는 소중한 이를 만나는 게 큰 축복이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전한다”고 말했다.

개그우먼 김신영이  전유성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감사를 전하며 청취자들의 마음을 울렸다.사진=김신영 SNS
개그우먼 김신영이 전유성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감사를 전하며 청취자들의 마음을 울렸다.사진=김신영 SNS

또한 김신영은 “제작진의 배려 덕분에 제가 할 도리를 다할 수 있었다. 자리를 지켜준 스페셜 DJ 나비와 전북대병원 간호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그는 “교수님은 떠났지만, 그분이 남겨주신 코미디 철학과 개그에 대한 이야기는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며 스승의 유지를 잇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전유성은 기흉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지난 25일 별세했다. 김신영은 스승이 입원해 있던 전북대병원으로 한달음에 달려가 마지막 순간까지 곁을 지켰다. 이 사실은 동료 이경실이 SNS를 통해 “후배 김신영이 물수건을 갈아가며 곁을 떠나지 않고 간호했다”고 전하며 알려졌다.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학과 교수였던 故 전유성에게 김신영은 아끼는 제자 중 한 명이었다. 김신영은 지난 28일 엄수된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제자를 넘어 친구라 불러주셨던 따뜻함을 평생 간직하겠다. 다음 생에도 꼭 제 교수님으로 나타나 달라”며 눈물의 작별 인사를 고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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