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아들 준후의 반려견 제안에 현실 엄마의 반응을 보였다.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영상 ‘나 아큐브 모델도 3년이나 했는디 아놔~ 구독자 고민상담도 씬나게 함’에서 이민정은 한강을 배경으로 솔직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그는 ‘MJ의 한강 해명쇼’라는 제목 아래 직접 카메라를 들고 한강 산책길에 나섰다. 이민정은 “답답한 일이 있을 땐 드라이브를 하거나, 사람들이 많은 곳은 얼굴이 알려져서 좀 그렇다”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법을 털어놨다.
제작 PD가 “아큐브 제품명은 비밀인가요?”라고 묻자, 이민정은 “비밀 아니에요. 제가 아큐브 비비드 모델도 했어요. 아큐브가 종류가 되게 많아요”라며 유쾌하게 답했다.
산책 중 신발 신은 강아지를 본 그는 자연스럽게 아들 이야기를 꺼냈다.
“준후가 강아지를 너무 키우고 싶어해요. ‘엄마 내가 미용도 하고 목욕도 다 할게’라고 하길래… ‘니 몸이나 잘 씻어!’ 했죠.”
이민정은 웃음을 터뜨리며 “키우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우리가 일 때문에 집을 비우면 누가 돌볼 거예요. 그래서 안돼, 안돼! 단호히 말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너무 키우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이해돼요”라며 엄마로서의 안타까움도 전했다.
결국 이민정이 보여준 건 ‘현실 육아와 현실 사랑’의 대화였다. 단호함 속에도 웃음이 있고, 버럭 속에도 따뜻함이 남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